
세계보건기구(WHO)가 2025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임신 중 당뇨병 관리를 위한 최초의 국제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임신 6건 중 1건, 매년 2,100만 명의 여성이 겪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글로벌 로드맵이다.
임신 중 당뇨병은 그동안 명확한 표준 치료 지침이 부족한 영역이었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자간전증, 사산, 분만 시 합병증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문제는 출산 이후에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임신 중 당뇨병을 겪은 산모와 그 자녀는 향후 제2형 당뇨병과 심장대사 질환에 걸릴 평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한국처럼 고령 임신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임신 중 당뇨 관리는 '두 세대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지침은 여성의 삶과 건강상의 필요를 현실에 기반하여 모든 여성에게 고품질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명확하고 근거 기반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7개 핵심 권고안, '개별 맞춤'에 초점
이번 지침은 총 27가지 핵심 권고 사항을 담고 있으며, 획일적인 관리가 아닌 '개별화된 치료'를 핵심 원칙으로 삼는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별화된 관리: 산모 개인의 상태에 맞춘 식단, 신체 활동, 혈당 목표를 설정하고 조언해야 한다.
최적의 모니터링: 당뇨병이 있는 모든 여성은 병원 방문 시는 물론,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맞춤형 약물 치료: 혈당 조절을 위해 약물 치료가 필요할 경우, 1형, 2형, 임신성 당뇨병 등 유형에 따른 구체적인 약물 요법을 적용한다.
전문가 지원: 기존에 당뇨병을 앓고 있던 고위험 임산부를 위해서는 다학제적 치료 팀의 전문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WHO는 이러한 당뇨병 관리가 일상적인 산전 관리 서비스에 완벽하게 통합되어야 하며, 필수 의약품과 기술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생애에 걸친 당뇨병 관리 중요성 대두
올해 세계 당뇨병의 날 주제는 "인생 단계에 따른 당뇨병(Diabetes through the life course)"이다. 이는 당뇨병이 특정 연령대가 아닌 전 생애에 걸쳐 관리되어야 할 질환임을 의미한다.
현재 당뇨병은 전 세계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 심장병, 신부전, 실명 등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의료 자원이 부족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임신 중 당뇨병 관리는 산모 한 사람의 건강 문제를 넘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당뇨병의 고리를 끊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이번 WHO의 첫 국제 지침이 국내 산모 건강 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임신 6건 중 1건˝ 임신 중 당뇨병, WHO 첫 국제 관리 지침 나왔다
WHO / Michael Duff간호사 Lillian이 시에라리온 코이두 정부 병원의 비전염성 질환(NCD) 클리닉에서 26세 Umu(사진 없음)에게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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