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ESG경영칼럼]"손흥민, 골보다 큰 유산…지속가능한 스포츠의 상징"

 

[스포츠ESG경영칼럼]"손흥민, 골보다 큰 유산…지속가능한 스포츠의 상징"

2025년 4월,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가장 강한 존재감으로 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이 있었다.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은 단순한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글로벌 스포츠 생태계 속에서 손흥민이라는 브랜드가 왜 '지속가능성'의 상징이 되었는지를 조명한다.

◆ 글로벌 언론이 주목한 손흥민

영국 BBC는 "손흥민은 경기장의 골잡이이자, 커뮤니티의 영웅"이라며 그를 팀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으로 평가했다. 미국 ESPN은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의 글로벌화를 이끈 핵심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그의 리더십을 두고 "성실, 겸손, 팀워크의 표본"이라며, "현대 스포츠가 가야 할 방향의 모델"이라 언급했다.

뉴욕타임스는 2023년 말 '올해의 아시아 리더'로 손흥민을 선정하며"손흥민은 아시아 스포츠 마케팅의 정점을 넘어, 윤리와 지속가능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그를 언급한 글로벌 축구 스타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2022년 FIFA 시상식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어본 적은 없지만, 경기마다 느껴지는 그 진정성과 팀을 향한 헌신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역시 "손흥민은 항상 프로페셔널하며,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은 아시아 선수의 기준을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한 프랑스 인터뷰에서 “손흥민 같은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면, 그건 기술 이상을 가져오는 가치다. 그는 문화적 자산”이라 언급했다.

◆ 구단주와 감독들의 손흥민 찬사

토트넘의 전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손흥민은 내가 만난 선수 중 가장 이타적인 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을 위해 뛰고, 팬을 위해 행동하며, 구단을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3년 인터뷰에서"손흥민은 상대팀 감독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전술, 인성, 리더십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인물"이라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구단주 헤르베르트 하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손흥민은 ‘글로벌 유망주’였고, 이제는 ‘글로벌 표준’이 되었다"며 "그의 성장과 영향력은 하나의 ESG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스포츠 산업에서 손흥민은 무엇을 증명했나

스포츠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향하는 전략이다. 손흥민은 이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는 사례다.

첫째, 그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스타다.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지속적 후원, 코로나 시기 기부 활동,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참여 등은 상징적인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 행위'로 평가된다.

둘째, 그는 글로벌 기업의 협력 모델이다. 손흥민을 모델로 한 브랜드들은 단순 홍보를 넘어 '정체성과 연계된 가치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다. 그의 영향력은 광고를 넘어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된다.

셋째, 그는 문화 다양성과 포용을 상징한다. 프리미어리그라는 백인 중심의 무대에서 동양인 주장으로서 인종 장벽을 넘은 것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시작점이다.

◆ 스포츠ESG가 손흥민을 통해 말하는 것

손흥민은 단순한 '성공한 해외파'가 아니다. 그는 오늘날 스포츠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스스로 증명한 살아있는 모델이다. ESG 경영에서 강조하는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 그것은 팬과 구단, 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리더십을 의미하며, 손흥민은 이를 경기력과 행동 모두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실천하고, 팀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으며, 상업성과 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스포츠인의 상징으로 성장했다. 더 이상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지속가능한 스포츠 시스템을 견인하는 사람'으로 정의해야 한다.

ESG는 기업의 의무일 뿐 아니라 스포츠인의 윤리다. 손흥민은 그 기준을 가장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이제 우리 사회는 그를 통해 묻고 있다. '어떤 스포츠인이 필요한가?', '우리는 어떤 스포츠를 지지하는가?' 그리고 그 답은 분명하다.

우리가 지지해야 할 것은 '성적'보다 '가치'를 남기는 선수다. 손흥민은 그 해답을 우리에게 이미 보여주고 있다.

[편집자주] 이 칼럼은 손흥민이라는 사례를 통해 스포츠ESG 경영의 본질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기록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http://www.kowsc.org/news/articleView.html?idxno=1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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