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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칼럼]정정(正定): ESG는 본질에 집중할 때 완성된다

    오피니언 2025. 5. 4. 17:50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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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칼럼]정정(正定): ESG는 본질에 집중할 때 완성된다
    [ESG경영칼럼]정정(正定): ESG는 본질에 집중할 때 완성된다

    [ESG경영칼럼]정정(正定): ESG는 본질에 집중할 때 완성된다

    최봉혁 (한국구매조달학회 이사 · 칼럼니스트)

    ◆ 모든 실천은 결국 ‘집중’으로 귀결된다

    우리는 오랜 여정을 걸어왔다.정견에서 시작해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을 거쳐드디어 마지막, “정정(正定)”의 단계에 이르렀다.이제 남은 것은 '모든 것을 꿰뚫는 집중', 즉 본질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정정은 단순한 집중력이 아니다.이는 목적이 분명한 집중, 방향이 올바른 집중, 깨어있는 실천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드는 중심축의 고요한 힘이다.이 집중이 흔들릴 때, 인간은 방향을 잃고 기업은 신뢰를 잃는다.그래서 ESG도 마찬가지다.수많은 선언과 전략, 실천과 도전이 있었다면,그 모든 것을 하나의 ‘철학’으로 응축하고, 흔들리지 않게 하는 정점이 필요하다.그것이 바로 ESG 경영의 ‘정정’이다.

    △ 정정의 의미: ESG, 집중의 가치를 묻다

    불교에서 말하는 정정은 팔정도의 마지막 수행이자, 그 모든 과정을 꿰뚫는 결정적 완성이다.팔정도는 선형이 아니다. 원형이며, 이 정정은 원의 중심과도 같다.즉, 정정 없는 정견은 흔들리고, 정정 없는 정정진은 지치며, 정정 없는 정념은 공허하다.정정은 ‘모든 선한 노력’을 본질에 연결시키는 고요하지만 강력한 집중의 힘이다.

    오늘날 ESG 경영에서 이와 같은 집중이 요구된다.경영자가 왜 ESG를 해야 하는지를 잊고, 수치와 등급, 평가지표에 매몰된다면결국 '가치'는 사라지고 ‘형식’만 남는다.정정이 없다면 ESG는 외형적 시늉에 불과하다.

    ◆ ESG의 정정 실천은 어떻게 가능한가?

    △ 본질을 잊지 않는 리더십

    ESG는 도구가 아니다. 전략이 아니다.그것은 기업이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이자, 존재 이유에 대한 응답이다.리더가 이 본질을 분명히 기억하고, 눈앞의 숫자보다 장기적인 가치 중심을 잃지 않을 때, 조직 전체는 흔들리지 않는다.

    △ 산만함에서 벗어나 핵심에 집중하는 시스템

    ESG 보고서 작성, 다양한 인증, 외부 커뮤니케이션 등 수많은 업무 속에서,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매일 스스로에게 묻는 조직만이 ‘정정’을 실현할 수 있다.이는 자동화 시스템, ESG KPI 통합 플랫폼, 가치 기반 인사평가 시스템 등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 조직 전체가 ‘집중’을 공유하는 문화

    정정은 개인의 수행이자 집단의 철학이다.구성원 모두가 ESG의 의미와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조직 문화, 회의 구조, 성과 인정 방식 등 전반적인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이런 ‘집중 문화’는 결국 ESG의 내재화를 이끈다.

    ◆ 사례로 보는 정정의 ESG 실현

    △ 애플(Apple)은 ESG 평가를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공개하지만, 그 핵심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일관된 본질에 집중되어 있다.그들은 언제나 사용자 권리를 ESG 철학의 중심에 놓고, 기술과 윤리의 경계를 재정의한다.

    △ TSMC(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는 ESG 확산 흐름 속에서도 ‘공급망 생태계 안전’과 ‘에너지 효율’이라는 핵심에만 집중해정제된 ESG 전략으로 오히려 시장 신뢰를 얻고 있다.

    출처 : 더이에스지(theesg)뉴스(https://www.esgre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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