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비서 ‘코미봇’을 통해 발전소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내부 평가는 10년 이상 근무한 고숙련 직원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수준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부터 구축해 온 생성형 AI 기반 사내 비서 ‘코미봇’이 현재 현업에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봇은 고숙련자 수준의 업무 수행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정비 이력 분석부터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실제 업무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봇은 지난해 9월부터 업무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내 AI 리더들과 함께 단계별 학습을 통해 기능을 고도화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는 업무 절차서, 규정, 법률 등 관련 문서에 대한 질의·응답이 가능해졌고, 올해 1월부터는 발전소 설비의 정비 이력과 고장 정지 사례 등을 기반으로 유사 사례 검색과 해결 방안 제시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각종 업무 자료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관련 보고서 초안을 제공하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실무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중부발전은 코미봇을 통해 발전소의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예측해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도모하고, 향후에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연계해 사무업무 자동화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코미봇 AI 비서는 설비 이상 조기 감지와 사고 예방 등 최적의 발전소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해 미래 에너지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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