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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신규 사외이사 트렌드 변화: 재계 출신 급증, M&A·기술 전문가 선호

    경제 2025. 3. 18. 08:55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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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에스지뉴스= 최봉혁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2025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추천한 신규 사외이사 구성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재계 출신 인사가 사외이사의 최다 그룹으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금융투자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대기업들의 전략적 방향성이 엿보인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 비중 급증, 처음으로 최다 그룹 차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분석에 따르면, 30대 그룹 179개 계열사에서 추천된 125명의 신규 사외이사 중 재계 출신이 39명(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16.7%(28명)에 비해 14.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사외이사 현황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재계 출신이 최다 그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전통적으로 사외이사의 주요 공급원이던 학계 출신은 지난해 33.3%(56명)에서 올해 26.4%(33명)로 크게 감소했다. 관료 출신 비중은 31.0%에서 30.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M&A·투자 대비 및 기술혁신에 초점

재계 출신 신규 사외이사 39명의 세부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금융투자 및 자본시장 분야 전문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 전문가가 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대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SK그룹의 행보가 주목할 만하다. 고강도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SK그룹은 금융투자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SK가스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SK오션플랜트는 문석록 글로벌자산운영 고문(전 삼성증권 M&A 팀장)을, SK케미칼은 박태진 전 JP모건 한국 회장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현대위아가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을 역임한 김찬우 고려대 인공지능학 교수를, 롯데케미칼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기술연구원 분석센터장을 지낸 조혜성 대상 상담역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전문성 분야별 변화: 법률·정책 감소, 재무·회계·기술·금융투자 증가

전문성 분야별로는 법률·정책 분야 사외이사 비중이 지난해 31.0%에서 올해 24.2%로 6.8%포인트 감소한 반면, 재무·회계(13.1%→19.4%), 기술(17.3%→21.0%), 금융투자(16.1%→17.7%) 분야 전문가 비중은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규제 대응보다 실질적인 사업 전략과 재무 건전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금융투자와 기술 분야 전문가 비중 증가는 기업들이 M&A와 신기술 도입을 통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료 출신 내 변화: 검찰 출신 감소, 판사 출신 증가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 38명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지난해 17.3%에서 올해 7.9%(3명)로 크게 줄어든 반면, 판사 출신은 7.7%(4명)에서 18.4%(7명)로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이 오광수 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카카오게임즈가 노정연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고려아연의 MBK 측에서는 이득흥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여성 사외이사 비중 소폭 하락, 정체기 진입

올해 신규 추천된 여성 사외이사는 20명으로 전체의 16.0%를 차지해 지난해 17.3%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한 여성 사외이사 증가 효과가 정점을 지나 정체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여성 사외이사 변화를 살펴보면, 기존 여성 사외이사를 교체한 경우가 7명, 남성 사외이사를 대체한 경우가 7명, 신규 추가된 경우가 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재편을 위해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M&A와 자본시장, 첨단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기업 사외이사 구성의 이러한 변화는 향후 기업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계와 금융투자 출신 인사들의 증가는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에프디엔뉴스= 최봉혁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2025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추천한 신규 사외이사 구성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 재계 출신 인사가 사외이사의 최다 그룹으로 부상한 가운데, 특히 금융투자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대기업들의 전략적 방향성이 엿보인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 비중 급증, 처음으로 최다 그룹 차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의 분석에 따르면, 30대 그룹 179개 계열사에서 추천된 125명의 신규 사외이사 중 재계 출신이 39명(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16.7%(28명)에 비해 14.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사외이사 현황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재계 출신이 최다 그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전통적으로 사외이사의 주요 공급원이던 학계 출신은 지난해 33.3%(56명)에서 올해 26.4%(33명)로 크게 감소했다. 관료 출신 비중은 31.0%에서 30.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M&A·투자 대비 및 기술혁신에 초점

    재계 출신 신규 사외이사 39명의 세부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금융투자 및 자본시장 분야 전문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 전문가가 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대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SK그룹의 행보가 주목할 만하다. 고강도 리밸런싱을 진행 중인 SK그룹은 금융투자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SK가스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SK오션플랜트는 문석록 글로벌자산운영 고문(전 삼성증권 M&A 팀장)을, SK케미칼은 박태진 전 JP모건 한국 회장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현대위아가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을 역임한 김찬우 고려대 인공지능학 교수를, 롯데케미칼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기술연구원 분석센터장을 지낸 조혜성 대상 상담역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전문성 분야별 변화: 법률·정책 감소, 재무·회계·기술·금융투자 증가

    전문성 분야별로는 법률·정책 분야 사외이사 비중이 지난해 31.0%에서 올해 24.2%로 6.8%포인트 감소한 반면, 재무·회계(13.1%→19.4%), 기술(17.3%→21.0%), 금융투자(16.1%→17.7%) 분야 전문가 비중은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규제 대응보다 실질적인 사업 전략과 재무 건전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금융투자와 기술 분야 전문가 비중 증가는 기업들이 M&A와 신기술 도입을 통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료 출신 내 변화: 검찰 출신 감소, 판사 출신 증가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 38명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지난해 17.3%에서 올해 7.9%(3명)로 크게 줄어든 반면, 판사 출신은 7.7%(4명)에서 18.4%(7명)로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이 오광수 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카카오게임즈가 노정연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고려아연의 MBK 측에서는 이득흥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여성 사외이사 비중 소폭 하락, 정체기 진입

    올해 신규 추천된 여성 사외이사는 20명으로 전체의 16.0%를 차지해 지난해 17.3%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한 여성 사외이사 증가 효과가 정점을 지나 정체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여성 사외이사 변화를 살펴보면, 기존 여성 사외이사를 교체한 경우가 7명, 남성 사외이사를 대체한 경우가 7명, 신규 추가된 경우가 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재편을 위해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M&A와 자본시장, 첨단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기업 사외이사 구성의 이러한 변화는 향후 기업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계와 금융투자 출신 인사들의 증가는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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