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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투자증권-배달의민족, ESG 경영 확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경제 2025. 3. 18. 09:07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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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투자증권 문찬걸 경영전략부문장(오른쪽)과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왼쪽)이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우아한형제들 더큰집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제공
    BK투자증권 문찬걸 경영전략부문장(오른쪽)과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왼쪽)이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우아한형제들 더큰집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제공

     

    IBK투자증권-배달의민족, ESG 경영 확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IBK투자증권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속가능경영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본격 나섰다.

    탄소배출 감축·소상공인 지원 아우르는 포괄적 ESG 협력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IBK투자증권 문찬걸 경영전략부문장과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소상공인 판로 확대 및 운영 지원, 배달 라이더 안전 문화 정착 지원 등 ESG 관련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SG 컨설팅 기관 서스테인베스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과 금융기관 간 ESG 협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플랫폼의 경우 전기이륜차 전환 시 연간 약 2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친환경 배달 생태계 구축에 초점

    이번 협약에서 주목할 부분은 IBK투자증권이 전기이륜차(EV)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지난해 3월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를 통해 친환경 배달수단 전환 등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이륜차 시장의 10%가 전기이륜차로 전환될 경우 연간 약 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 배달 플랫폼과 금융권의 협력은 이러한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소상공인·라이더 상생협력 강화

    이번 협약은 환경(E) 측면뿐 아니라 사회(S) 측면의 ESG 요소도 강조하고 있다. 양사는 라이더와의 상생 확산 및 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힘을 합쳐 ESG 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육성 및 투자 지원도 협력할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대표 배달 플랫폼 기업으로서 다수 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라이더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 등 금융기관과의 협업도 다수 진행했다. 2023년 기준, 배달 플랫폼 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 5천여 개 영세 자영업자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IBK투자증권의 ESG 경영 강화 흐름

    IBK투자증권은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성장을 함께하는 금융투자회사'라는 ESG 전략 목표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ESG경영부' 신설 등 체계적인 ESG 경영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환경부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 참여, 유럽 해운 탄소금융시장 선제 진출, 충청남도 수소 버스 전환사업 동참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ESG 사업 중심의 MOU를 맺고 시너지를 활성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모든 사회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 금융투자업계 내 상위 25% 수준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유일 국책은행 계열 증권사로서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투자업계와 플랫폼 기업 간 ESG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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