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선바위 공공택지미니신도시개발

선바위공공주택 미니신도사 교통환경 

(경제=FDNnews) 솔로저널리스트,칼럼니스트 최봉혁 기자=정부가 울산시 울주군 선바위지구에 1만5천 가구 규모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울산시는 "2035년 목표 울산 서부권 신도심 성장축이 마련된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울산 선바위 1만5천 가구와 대전 상서 3천 가구 등 2개 신규 공공택지를 공개했다.

국토부와 시에 따르면 울산 선바위(183만㎡)는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대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지구에 ‘제2구영리’급의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인근의 외곽지역으로 소외되던 지역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국도24호선과 두동로 등을 확장하는 교통대책도 발표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범서읍 입암리 일원 ‘선바위지구’ 공공택지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대책안도 밝혔다. 교통대책에는 국도 24호선과 두동로를 확장하고, 중구 다운동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국도 24호선은 남구 무거동·삼호동에서 범서읍 굴화리를 거쳐 언양읍의 KTX울산역을 잇는 유일한 국도다. 이 국도가 아니면, 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해야만 한다. KTX울산역 주변 개발이 이어지면서 국도 24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이 늘고, 그만큼 교통 정체도 심화되고 있다. 1만5,000호 규모의 선바위지구가 들어서면 교통 정체는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
현재 왕복 4차로인 국도 24호선을 확장해 우려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울산의 기존 도심권과 제2도심권의 연결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두동로 확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선바위지구 개발로 늘어나는 세대만큼 이곳도 교통 정체가 우려되는 곳이긴 마찬가지다. 범서교차로 인근에서 왕복 4차로인 두동로는 선바위 일대만 벗어나도 곧바로 왕복 2차로, 편도 1차로 도로로 좁아진다. 두동로는 두동농공단지 등에 입주한 기업체가 적지 않아 최근 들어 출퇴근 차량이 점차 늘고 있다.

황봉 두동면발전협의회장은 “지금도 출퇴근 시간만 되면 주민들이 농기계를 끌고 나오지 못할 정도로 도로에 차가 막혀 있다”고 말했다.

두동로 확장이 그동안 외곽지역으로 소외됐던 두동면지역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하는 바람도 있다. 황봉 회장은 “도로 확장을 계기로 울산외곽순환도로 두동IC 설치 문제도 잘 풀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된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사업도 다시 추진되면 두동면지역도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선바위지구에서 중구 다운동으로 이어지는 다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우회도로를 신설해 1만1,139세대(지난달 말 기준) 규모의 구영리를 거치지 않고 중구 혁신도시 등과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개선 대상으로 꼽은 범서교차로도 병목현상이 우려되는 대표적인 곳이다. 국도 24호선과 두동로가 만나는 이곳은 천상과 구영리, 멀리는 두동까지 드나드는 차량이 모이는 곳인데, 인근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1,108가구 규모의 태화 강변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 수요와 현장여건 등을 감안해 세부 검토를 거쳐 교통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과학기술원·울산대학교 등 주변 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태화강, 무학산, 선바위공원 등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되는 42만㎡(전체 면적 23%) 규모 공원·녹지를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도 24호선 확장, 우회도로 신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 대책으로 일대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선바위 지구 주택 공급에 따라 부동산 주택가격 안정, 주택 공적 기능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울산과학기술원과 구영택지개발지구 등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나아가 서부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성장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국토부 발표에 따른 후속 절차와 계획을 마련해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환영하며, 이곳이 2035년을 목표로 하는 서부권 신도심 성장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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