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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장애예술인, 장애인 예술활동가를 대상으로 모집단 규모와 예술활동 현황을 파악하는 실태조사가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장애예술인의 활동현황 및 창작여건 등을 실태조사 해 장애인의 예술활동을 활성화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 실시한 '2018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근화 수석전문위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장애예술인은 5972명, 장애인 예술활동가는 2만5722명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절반 이상인 66.3%가 '창작 기금 지원 및 수혜자 확대'를 꼽았다. 

    심층인터뷰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예술분야와 상관없이 모두 경제적 지원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예술 활동 어려움 중 교육 부문에 있어서 전문교육인력 부족(40.9%)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교육기관의 부재(24.4%), 시설 및 기자재 부족(18.2%), 정보 부족(12.8%)이 뒤를 이었다.

    창작 및 발표에 있어서는 발표·전시·공연 시설 부족(29.9%), 연습·창작공간 부족(21.6%) 장애예술인 시설·장비 부족(13.7%)과 같은 물리적 접근성이 큰 어려움으로 지적돼, 이와 함께 장애예술을 즐길 향유층 부족(9.1%)도 어려움으로 꼽혔다.

    예술활동 기간은 평균 7.6년이며, 지체장애 및 시각장애 예술인의 경우 8.7년으로 가장 긴 반면, 뇌병변장애 예술인은 6.6년으로 가장 짧았다. 이들 대부분은 창작 및 실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장애 예술인은 1주일 평균 24시간을 예술활동에 투입하고 있으며, 장애 유형별로는 자폐성장애 예술인이 1주일 평균 36.6시간을 예술활동에 투입, 시간이 가장 길었다, 활동분야별로는 문학 분야에서 35.5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특히 장애예술 정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평균 47.7점으로 장애예술계의 불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예술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의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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