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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지체장애인의 축제 ‘2019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 31일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삼락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앞서 10월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미뤄졌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 산하 전국 17개 시·도협회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 및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또 부산광역시 김광표 협회장 등 내빈 60여 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표창패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과 중앙회창 표창장, 의회의장 표창장, 교육감 감사장, 부산시장 표창장, 경찰청장 감사장 등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줄다리기, 한궁, 게이트볼, 파크골프, 좌식배구 등 5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어진 전국지체장애인 노래자랑에서는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내며 흥을 돋웠다.

    대회에 참여한 정OO 회원은 전국 지체장애인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체육대회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오늘 하루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합우승은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3위는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에 돌아갔다. 응원상은 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 화합상은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모범상은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질서상은 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가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영의 식전공연과 해군작전사령부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부산을 알리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지체장애인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김광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인 건강증진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무척 반갑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체장애인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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