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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대통령배 바둑대회, 반상 위의 축제가 열렸다

    사회 2025. 8. 17. 20:52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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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세돌 9단, 최영호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 사진=대한바둑협회

    (에프디엔뉴스 = 사회)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1,500여 명의 바둑 애호가들이 모여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반상 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승부와 다양한 부대 행사가 어우러져 '바둑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 축제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이 되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바둑의 향연
    이번 대회는 프로 기사부터 학생, 아마추어 동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4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회가 대한바둑협회와 한국기원, 화성시체육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는 점은 바둑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9단이 대한바둑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9단은 "바둑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바둑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존재는 대회의 권위와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마추어 바둑의 새로운 별 탄생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전국 최강부 우승의 영광은 김현석 선수에게 돌아갔다. 김 선수는 김정선 선수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그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2026년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WAGC)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늘 지지해주신 사범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는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여성최강부에서는 김수영 선수가 3연패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여성 바둑의 저력을 과시했다. 학생부와 단체전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바둑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프로 기사들의 치열한 승부, 그리고 바둑 문화의 확산
    프로 부문에서는 변상일 9단과 이재성 5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두 기사는 오는 1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최종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이들의 맞대결은 바둑 팬들의 큰 관심사다.

    이번 대회는 바둑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창호 9단의 팬사인회는 물론, 인공지능(AI) 바둑 체험, 묘수풀이,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는 바둑이 더 이상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바둑 축제는 단순히 승자를 가리는 대회를 넘어, 바둑이라는 오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바둑이 가진 깊이와 아름다움을 대중과 공유하려는 노력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다. 이세돌 9단의 홍보대사 위촉과 AI 바둑 체험 같은 시도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길을 보여줬다. 이는 바둑이 지속 가능한 스포츠이자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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