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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구의 '히어로'인가 '빌런'인가? - 기술 낙관론의 그림자
글 ㅣ 최봉혁 칼럼니스트 ㅣ 더이에스지뉴스
기술의 발전은 항상 인류에게 양면의 검이 돼왔다. 특히 초지능 AI의 시대, 이 양면성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힘이 지구에 남길 '막대한 발자국'과 인류를 구원할 '녹색 열쇠' 사이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칼럼은 ESG 경영의 첫 번째 축인 환경(E)을 중심으로, AI가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탐구한다. AI가 과연 지구 환경 문제의 해결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재앙의 원인이 될 것인가? 그 답은 오롯이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AI의 어두운 그림자: 거대한 환경 발자국
초거대 AI 모델의 등장은 전례 없는 에너지 소비를 초래했다. 한때 GPT-3를 훈련시키는 데 소비되는 전력이 미국 가정 수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는 단순한 추정이 아니라, AI가 이미 거대한 에너지 식인종이 됐음을 의미한다. AI 모델의 크기가 커질수록, 그리고 AI가 더 많은 추론을 수행할수록 그에 필요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러한 전력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비롯되고 있어, AI의 성장이 곧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진다.
고성능 AI 반도체 생산 과정 또한 막대한 환경 부담을 안긴다. 반도체는 제조 공정에서 엄청난 양의 물과 전기를 소모한다. 또한,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복잡한 폐기물 처리 문제를 야기한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와 관련된 전자 폐기물의 양을 급증시키고 있다. 수명이 다한 AI 장비와 서버들은 새로운 형태의 쓰레기가 되어 지구 어딘가에 쌓인다. 게다가 AI 알고리즘은 최적의 자원 추출 경로를 분석하며, 이는 걷잡을 수 없는 자원 개발과 생태계 파괴 위험을 가속화하게 된다. 이 모든 도전은 현재의 ESG 프레임워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환경적 위협이 됐다.
지구를 구원할 열쇠: AI의 녹색 잠재력
그러나 AI의 이야기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AI는 동시에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의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첫째, AI를 활용한 기후 모델링의 정확도는 혁신적인 수준으로 향상된다. 복잡한 기후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래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정책 수립과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AI는 인류가 기후 위기에 대해 더 스마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풍력 발전의 최적 위치를 찾고,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예측하며, 스마트 그리드를 관리해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는 데 AI가 활용된다.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깨끗한 에너지의 사용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AI는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데도 기여한다. 폐기물 분류를 자동화하고 재활용 공정의 효율을 높여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의 연구와 개발 속도를 가속화해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AI는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 및 보존에도 활용된다.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를 분석하고, 불법 벌채를 감시하며, 자연재해의 위험을 예측해 생태계 파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넷 제로 AI를 향한 기술적·제도적 과제
AI의 환경적 양면성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넷 제로 AI'의 실현이다. 이는 AI가 창출하는 환경적 가치가 AI의 환경 발자국을 상쇄하고도 남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그린 AI' 연구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 더 적은 에너지로 더 효율적인 연산을 수행하는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혁신이 필요하다. 또한, 모델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계산하고 보고하는 표준이 확립되어야 한다. 현재는 각 기업이 제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정확한 비교와 책임 소재 파악이 어렵다. 탄소 회계 표준을 확립하고, AI 관련 환경 데이터를 공개하는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노력은 기업의 ESG 경영을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만들게 된다.
도구인가 재앙인가, 그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AI는 환경 문제의 해결 도구가 될 수도, 새로운 환경 재앙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는 기술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그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최봉혁 칼럼니스트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글쓰기를 하는 것처럼, 기업과 개발자, 정책 입안자 모두가 AI를 통해 얻는 이익뿐 아니라, 그 책임까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AI의 잠재력을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지혜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이 길은 쉽지 않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 됐다. 우리는 단순히 AI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AI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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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칼럼]AI는 지구의 '히어로'인가 '빌런'인가? - 기술 낙관론의 그림자 - 더이에스지(theesg)뉴
AI는 지구의 '히어로'인가 '빌런'인가? - 기술 낙관론의 그림자글 ㅣ 최봉혁 칼럼니스트 ㅣ 더이에스지뉴스기술의 발전은 항상 인류에게 양면의 검이 돼왔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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