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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인식개선] 미라클앙상블 클라리넷 듀오 ‘클라노바(ClaNova)’ - 김범순 클라리넷

    김범순 – 클라리넷과 베이스클라리넷의 다채로운 음색을 선보이다
    (장애인인식개선신문=최봉혁 칼럼니스트) 장애예술인지원단체 무카 (대표:권은경 음악총감독: 벤킴)가 ‘클라노바(ClaNova)’는 클라리넷 연주자 김경주와 김범순이 함께하는 듀오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소리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탄생했다. 팀 이름은 클라리넷(Clarinet)의 앞글자인 ‘Cla’와 새로운(nova)을 뜻하는 라틴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클라리넷의 지평을 열자는 포부를 담았다.
    무카 대표 권은경 교수는“ 클라노바의 활동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노바의 무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클라노바의 활동은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에 있어 좋은 사례가 된다, 점을 강조했다
    자폐증을 앓는 장애인이 정통 클래식에 전문적인 연주가로 활동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의지와 신념을 바탕으로 김범순(클라리넷연주가: 이하 김범순)의 생활속에 특별한 루틴의 장벽을 넘어야 하는 고비 때마다 해결해 나가야 된다 는 공통점들의 사례가 많다
    이런과정속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클라노바(ClaNova) 앙상블활동을 하고 있는 김범순의 어머니 안선희씨와 서면과 전화로 인터뷰를 통해 종합취재해서 보도한다
     
    ▲ [장애인인식개선] 미라클앙상블 클라리넷 듀오 ‘클라노바(ClaNova)’ - 김범순 클라리넷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음악을 배우게 된 동기
    A김범순의 어머니 안선희씨는” 저도 보통 예비엄마들처럼 사랑스런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면서 평소에 내가 지향했던 클래식연주가의 꿈을 내 아이가 이루기를 바라며 미래의 새생명 탄생을 기다리며 태교음악을 들었다. 예술인의  DNA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래의 클래식연주가를 상상하며 아이의 탄생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환경에서 태어난 범순이는 엄마가 늘 음악을 틀어주었고, 음악회에 자주 가다 보니 악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게 됐고, 음악치료를 받으며 여러 가지 악기 탐색을 하게 됐다.
    막내 이모가 첼로를 전공해 집에 악기가 많아 자연스럽게 악기를 늘 항상 생활속에서 접했다. 형은 사물놀이와 국악 피리, 태평소를 연주다. 집이 음악으로 가득 차 있어서 자연스레 음악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악기를 배우게 됐다.
    Q 장애 유형은 ?
    A 자폐성장애이다. 하지만 짧은 대화는 가능하지만 일상적인 대화는 어렵다.
     늘 품안에서 키워와 소통이 가능한 엄마인 내가 대변인과 매니져 역활을 하고 있다
    Q 장애로 인한 예술 활동의 어려운 점
    A 개인적으로는 연습과 연주가 일상인 삶을 살아가야 하니 보통의 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패턴으로 살아야 해서 좀 어렵다. (9시 출근 5시 퇴근이 아닌 정해지지 않은 유동의 연습, 연주시간이 힘들다. 
    예를 들면 10시 장애인식 공연을 위해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가는 일, 7시 30분 연주가 끝나면 밤 11시 지나서 집에 도착하는 일, 너무 먼 곳으로 연주하러 가는 일 등등)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를 할 때 장애 예술인들의 성향과 성장배경, 음악에 대한 이해와 열정이 다 다르므로 연습할 때와 연주할 때 그 모습이 다 드러난다. 서로 다른 음악 감각과 각각 다른 시선과 시각차인가 만나다 보니 서로 기다려주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음을 듣고 맞추어 가야 하다 보니,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이 길고 힘도 들고 어렵다.
    Q 부모님 또는 보호자의 지원
    A 아빠는 물질적인 지원과 몸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마사지, 약 발라주기 등등으로 늘 응원과 지지를 하고 있다. 엄마는 적절한 수준의 레슨과 음악의 이해를 돕는 여러 활동(음악회, 뮤지컬, 발레 보러 가기, 마스터 클래스 참여하기, 음악 단체 가입 등등), 즐겁게 기쁘게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한 배경 만들기, 음악과 생활 매니지먼트, 전폭적인 응원과 격려를 늘 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Q 예술활동을 통해 느끼는 점
    A 음악을 배우면서 선생님과 대화하고, 연습을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계획하고 다짐하고 실행하고, 친구들과 앙상블,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서로의 악기에 대해 이해하고 악기 소리를 듣고, 화음을 맞추고, 들어갈 때 쉴 때를 알아 기다리며, 큰 소리로 연주할 때 작고 고요한 소리로 화답할 때 등등을 알아가며 성장해 가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을 통해 홀로서기도 하고 마주보기도 하고 어우러지기도 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과 소통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나의 감정도 서툴지만 표현해보고... 작은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요. 늘 음악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통해 관계 맺고, 의사소통하며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음악을 하면서 연주나 연습이 기쁘기도 하고, 박수를 받을 때 행복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그러나 새로운 곡을 시작할 때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그러나 또 한 걸음 한 걸음 연습하고 맞추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갈 때 성취감도 느끼고, 내 소리에 반하기도 하고... 음악과 저는 서로 사랑하기도 하고 싸웠다가 다시 화해하는 친구 같기도 하다. 애증의 양면적 감정을 갖게 하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문제와 원인해결 모든 것이 늘 긴장상태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범순이와 늘 노력하고 있다
    Q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바람
    A 비장애인이 각자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른 것처럼 장애인도 조금 다를 뿐입니다. 조금 기다려주고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미리 알려주어 장애인이 마음의 준비를 한다면 큰소리를 지른다거나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의사 표현에 서툴거나 사회성이 덜 발달하여서 불안하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몸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여유를 갖고 조금 기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장애인식 개선 연주 때 연주를 한 장애 당사자가 자기는 누구이고 이런 음악을 연주하기까지 어떤 과정과 노력을 해왔는지 왜 음악을 하는지 등을 말하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Q앞으로의 목표나 꿈
    A 장애예술인은 앞으로의 목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연주를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음악이 신앙의 표현이자, 더 큰 의미를 지닐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감동과 기쁨을 드리는 연주를 통해 청중과 깊은 감정적 교감을 나누고, 그들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다.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나 단체를 찾아가 아름답고 편안한 연주를 들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음악의 힘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더 나아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문적인 음악 지식을 쌓고,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음악적 표현을 추구하며, 자신의 경력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5년에 한 번씩 독주회를 열어 자신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예정 이다. 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2024 송년음악회, 무카패밀리 콘서트 성료     ©장애인인식개선신문

    한편 무카의 대표 권은경은" ‘클라노바(ClaNova)’는 클라리넷 듀오인 김경주와 김범순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새로운 소리를 전하고자 결성된 팀입니다. 이들은 미라클앙상블의 단원으로도 활동하며,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5년 미라클앙상블은 다양한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 연주회, 기업 초청 연주회, 미라클앙상블 정기 연주회, 기획 연주회, 해외 교류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회가 준비되어 있다. 미라클앙상블 단원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클라노바로 듀엣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그룹 활동과 유닛 활동을 병행하며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것이다. 는 계획을 밝혔다

    미라클앙상블의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점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음악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미라클앙상블의 주요 목표이다. 이러한 활동은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기대하며 그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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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순 약력
    노원구립청소년 교향악단 (2012.10.~2016.9.): 청소년 음악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 (2012.9~2013.12):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활동.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오케스트라 (2016.9.~현재):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자선 공연에 참여.
    작은신의 아이들 (2017.4.~현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음악 활동.
    찾아가는 음악회: 매년 30회 이상 초, 중, 고교 및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봉사 연주회 진행.
     
    주요 연주 경력
    UN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공연 (2015.12.03): 뉴욕 UN본부 대회의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
    장애 인식개선 하트투하트 콘서트 (2013-2014): 예술의 전당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콘서트 개최.
    장애인의 날 클라리넷 트리오 연주 (2016.04.20):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특별한 연주 진행.
    장애인복지관 및 정신병원에서의 연주: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달.
     
    수상 경력
    제6회 전국장애학생음악콩쿠르 금상 (2013.04.10): 장애학생으로서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 인정.
    노원구립오케스트라 유공단원 표창장 (2014): 장애인으로서의 기여를 인정받음.
    스페셜 K 동상 (2021): 장애인 예술인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음.
     
    이와 같은 경력은 장애예술인이 음악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애인인식개선신문≫ [장애인인식개선] 미라클앙상블 클라리넷 듀오 ‘클라노바(ClaNova)’ -

       [장애인인식개선] 미라클앙상블 클라리넷 듀오 ‘클라노바(ClaNova)’ - 김범순 클라리넷  © 장애인인식개선신문김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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