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14일 서울 여의도와 서초역 인근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이날 오후 검찰개혁 사법 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의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다.
여의대로 5~7개 차로를 집회 참가자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참가자들은 노란 풍선과 함께 '공수처 설치', '정치검찰 해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 입법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또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나온 군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대한 특별감사 도입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감찰 종료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을 감'찰 무마'와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둔갑시킨 검찰 수사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7시쯤부터는 마포 대교 남단에서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력 49개 부대, 3000 명 정도를 현장에 배치한 상태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에서도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지난주에 이어 이어지고 있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서초역 서울 중앙지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먼지떨이식'이었다고 규탄했다.
또 검찰이 피의사실을 유포하며 수사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이를 감찰하는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제15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춧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과 노란 풍선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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