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의원 ,언론중재위원회 ,방송사의 조정 청구 건수는 △MBC 168건 △KBS 159건 △SBS 148건 △JTBC 116건 △MBN 56건 △TV조선 54건 △채널A 48건
사회 2020. 9. 30. 21:49(사회=FDNnews) 솔로저널리스트,30초 뉴스,최봉혁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요 방송사 7개 중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청구 건수가 가장 많은 방송사는 공영방송인 KBS·MBC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언론중재법)에 따라 언론사 등의 언론 보도 또는 그 매개로 인하여 침해되는 명예나 권리, 그 밖의 법익에 관한 다툼이 있는 경우 중재하는 준사법기관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주요 7개 방송사의 조정 청구 건수는 △MBC 168건 △KBS 159건 △SBS 148건 △JTBC 116건 △MBN 56건 △TV조선 54건 △채널A 48건 순으로 공영방송인 MBC와 KBS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민영방송인 SBS와 종편방송 4사인 JTBC, MBN, TV조선, 채널A는 전년 대비 조정 청구 건수가 감소하였으나 공영방송인 KBS는 2018년 38건에서 2019년 86건으로 126% 급증했고, MBC는 2018년 52건에서 2019년 70건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방송사들 가운데 조정이 성립되거나 직권으로 조정된 건수는 △KBS 88건 △SBS 57건 △MBC 56건 △JTBC 45건 △TV조선 31건 △채널A 26건 △MBN 26건 순으로, 언론중재위로부터 KBS가 가장 많은 조정 및 직권조정 결정을 받았다.
동 기간 주요 7개 방송사들의 손해배상 금액은 △MBN 11,500천원 △KBS 11,200천원 △TV조선 10,300천원 △MBC 4,700천원 △SBS 4,700천원 △JTBC 5,000천원 △채널A 4,500천원 순으로 드러났다.
정희용 의원은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청구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방송의 자극적이고 튀는 소재, 사실과 다른 오보 때문이다"며 “개인이나 단체의 권리와 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자극적인 방송과 사실과 다른 보도는 공영방송의 공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사 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사들이 언론의 사명과 사실에 입각한 공정 보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