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민동 거주 코로나 확진자 서울 이태원 클럽집단감염 역학적 연관성 추정 , 발열 인후통 코인노래방 감염

(사회뉴스=FDNnews 포커스데일리 뉴스 , Short News)솔로 저널리스트 최봉혁기자 30초 뉴스 =

대전에서 16일 서울 이태원 클럽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지역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대전 44번 확진자로 유성구 전민동에 사는 20대 여성이다. 이달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서울 관악구 소재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파악됐다.

44번 확진자는 전날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하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열, 인후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 이달 8일 의원과 약국을 2차례씩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12명으로 확진자의 부모는 유성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했고 가족 1명은 서울에서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접촉자 9명은 학교 관계자로 자가격리 후 검사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충남대 등 시설은 즉시 방역 조처토록 하고 5월 6일 학교를 방문할 때 이용한 마을버스(1번)는 기점지 도착 때마다 방역소독 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제외하고 49일 만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긴장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사회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44번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시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며 시민들이 동요하기도 했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카드사용 내역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확진자를 상대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파악되는 대로 공개하고 방역 및 격리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무료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속한 진단검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