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FDNnews 최봉혁기자 Short News
( 서울 = 솔로 저널리스트) 최봉혁 기자 = 전남 무안이 본가인 40대 남성이 지난 17일 체코에서 귀국 나흘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오후 6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체코에서 2년 반 거주하던 40대 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40대 확진자는 지난 17일 부인 및 딸 둘과 함께 무안 삼향읍에 도착한 후 사흘이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났다. 해당 확진자는 삼향읍에 도착하기 전 부모님께 집을 비워 달라고 요청한 후 자가 격리중이었다. 부인과 두 딸은 서울 처가로 이동해 별도 생활을 하고 있고 이 사실을 서울시에 통보했다.
해당 확진자는 체고에서 출발 지난 17일 프랑스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당시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당일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목포로 이동한 A씨는 20일 새벽부터 오한,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당시 버스 이동때는 기사를 포함 5명이 탑승했다.
다음날 오전 A씨는 무안군보건소로 전화로 문의하고 선별진료소 이송 및 검체채취를 실시했다. 이때 A씨는 38.3℃ 발열과 기침, 가래, 오한이 나타났고 X-ray 상 폐렴 소견은 없었다.
이후 21일 정오에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의뢰해 4시간 후 인 오후 4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앞으로 신속대응팀 및 무안군 역학조사반의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진자 이동경로 파악 및 접촉자 조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접촉자 분류 및 접촉자 관리 강화를 위해 1:1 전담공무원을 지정, 1일 2회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아울러 "유럽, 미주 대륙 등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단계부터 검역을 강화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자정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검역 절차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전남도도 해외 입국자의 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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