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네이버·카카오톡 1위” 2025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더이에스지뉴스 = 최봉혁 기자) 현대 한국 사회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하루가 시작되고 끝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네이버로 뉴스를 검색하며, 유튜브로 영상을 보고, 필요하면 쿠팡으로 물건을 사고, 배달의민족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이런 일상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 6월 3일 발표한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는 이 익숙한 풍경이 얼마나 깊이 우리 삶을 장악하고 있는지를 숫자로 증명한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용 경험률에서 검색 서비스는 98.7%, 메신저는 98.5%에 달했다. 매일 이용 빈도는 메신저(91.3%), 검색(85.8%), 동영상 공유(69.5%) 순으로 압도적이다. 유형별 주 이용 플랫폼 1위는 검색 네이버(67.5%), 메신저 카카오톡(92.5%), SNS 인스타그램(35.9%), 이커머스 쿠팡(53.6%), 동영상 공유 유튜브(78.0%), 음식 배달 배달의민족(50.6%), 생성형 AI 챗GPT(68.1%), 지도 네이버지도(50.7%), 중고거래 당근마켓(88.3%)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이용률이 아니다. 한국 사회가 ‘플랫폼 의존 사회’로 완전히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챗GPT가 68.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직 이용 경험률은 78.1%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낮지만, 20대에서는 92.6%에 달해 미래 세대의 일상이 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챗GPT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의 보조자, 창작의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초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2025년 한국은 이미 고령 인구 비중이 급증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병원동행매니저 같은 실버 산업 종사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층도 카카오톡과 네이버 지도를 통해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은 편의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디지털 격차 문제를 야기한다. 정보 취약 계층, 특히 장애인 예술가나 고령자들이 플랫폼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협동조합(예: 인권과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차원의 ESG 지원이 절실하다.
플랫폼 경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부가통신사업 매출은 50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으며, 이 중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61.5조원(32.1%)을 차지했다. 이는 콘텐츠, 서비스, 재화가 융합된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튜브(78.0%)와 챗GPT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불교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광명진언, 소원성취 기도, 금강경 강의 등을 AI로 스크립트화하고, 유튜브 SEO·GEO 최적화로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다. 플랫폼 독과점,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 디지털 중독 등의 부작용이 사회적 논의로 떠오르고 있다. 당근마켓(88.3%)처럼 지역 기반 공유 경제 모델이 성장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중고거래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 또한 생성형 AI 유료 구독률(약 24%)이 20대에서 30%를 넘는 현상은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플랫폼 네이티브’ 세대와 ‘플랫폼 이민자’ 세대가 공존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플랫폼은 ‘연기(緣起)’의 현대적 구현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지만, 그 연결이 올바른 업(業)을 쌓는 데 기여해야 진정한 광명이 된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고령자·장애인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ESG 관점의 플랫폼 윤리 기준 마련,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한 콘텐츠·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챗GPT를 활용해 병원동행매니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불교 치유 콘텐츠를 제작하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실천이 요구된다.
2025년 실태조사는 우리에게 거울을 보여준다. 이 거울에 비친 모습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플랫폼이 지배하는 시대,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 활용하느냐이다.
출처 정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2026.6.3 발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조사 자료
https://www.esgre100.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53
“챗GPT·네이버·카카오톡 1위” 2025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 더이에스지(theesg)뉴스
(더이에스지뉴스 = 최봉혁 기자) 현대 한국 사회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하루가 시작되고 끝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네이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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