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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련과 홍련의 우아한 자태, 8월 중순까지 절정 이룰 듯
전망대, 포토존부터 인근 황미르랜드 물놀이장까지…가족 피서지로 각광
    장성 황룡강 연꽃단지 모습. 사진=장성군

    백련과 홍련의 우아한 자태, 8월 중순까지 절정 이룰 듯전망대, 포토존부터 인근 황미르랜드 물놀이장까지…가족 피서지로 각광

    전남 장성군 황룡강의 수면 위로 고고한 자태의 연꽃들이 거대한 수를 놓았다. 7월의 끝자락, 연이은 폭염 속에서도 청초함을 잃지 않은 연꽃들이 만개하며 한여름의 절경을 뽐내고 있다.

    황룡강 상류 방면에 위치한 연꽃단지는 약 1만 6000㎡(약 4,800평)의 광활한 부지에 수줍은 연분홍빛의 홍련과 순결한 백색의 백련이 가득 피어나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 들어서면, 바람에 실려 오는 은은한 연꽃 향기가 가장 먼저 반긴다.

    한 폭의 동양화 속으로… 즐길 거리 '풍성'

    연꽃단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여정은 '황미르주차장'(장성읍 기산리 1)에서 시작된다. 주차 후 강 건너편으로 5분 남짓 걸으면, 눈앞에 비현실적인 연꽃의 바다가 펼쳐진다.

    단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벤치'는 연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다. 단지 중심부에 우뚝 솟은 연꽃전망대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황룡강과 만개한 연꽃 군락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임모 씨(나주시)는 “매년 7월 연꽃 개화 시기에는 황룡강을 빼놓지 않고 찾는다”면서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녘과 노을이 지는 저녁의 풍경은 그 아름다움이 배가되니 시간을 맞춰 방문해 보길 권한다”고 귀띔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황미르랜드'… 늦더위 식히는 최고의 선택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연꽃단지 인근에 자리한 '황미르랜드' 방문을 추천한다. 100m 길이에 달하는 수경시설과 안전한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넉넉한 그늘막과 깨끗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최근 건강 명소로 주목받는 황토맨발걷기길과 안전한 자전거길도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만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움, 방문 시 유의점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의 아름다운 연꽃이 8월 초·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여름의 문턱에서 황룡강을 찾아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낮 시간대 방문 시에는 햇볕을 가릴 양산이나 모자, 여분의 수건, 얼음물 등을 반드시 챙겨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여름의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황룡강 연꽃의 향연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청량하고 우아한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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