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조-전북공무원노조, 군산시 공무원 폭행 사건 성명

(에프디엔뉴스=전국)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덕하)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공협)는 롯데마트 군산점 앞에서 지난 3월 7일 민원현장에서 공무원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에 대한 엄정한 대처와 처벌 그리고 공무원을 향한 폭력을 추방하는 호소가 담긴 성명서를 오는 25일 발표한다.

가해 민원인은 지난해 수해 피해를 보았다며 보상 및 피해처리를 요구했으나 지원기준에 맞지 않아 예산 지원이 어려우니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쓰레기를 치워주겠다고 설득하는 공무원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으며 피해 공무원은 앞니 손상, 목 등의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정신적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3월 7일 발생한 군산시 소속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어이없는 폭력 행사는 악성 민원과 폭력에 시달리는 현재 공직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더 이상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과 폭력에 의해 자살을 하고 정든 직장을 떠나는 현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국민들 모두가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며, 사회적 자산인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보람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야 함을 호소했다.

성명서 발표 후 참석자들은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악성 민원과 폭력근절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는 캠페인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