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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식개선신문= 최광호기자)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인천세종병원 (이사장 박진식)에세계적인 나눔 전도사 황창연 신부가2025년 세종 아카데미에 일일 강사로나섰다.
황창연 신부는 아프리카 봉사 얘기부터,삶의 지혜, 인생 전반에 걸친 감동 스토리등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쏟아내며 청중들에게 따뜻한 쉼을선사했다.
세종병원은 지난 11일(화)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황창연 신부초청 '2025 세종 아카데미'를열었다고 13일(목)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 소속 의료진 등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강의에서황 신부는 강원도 평창의 성필립보생태마을 이야기는 물론,전 세계에서 묵묵히 시행되는따뜻한 의료나눔 이야기를전했다.
아울려 이역만리 떨어진 아프리카잠비아 카사리아에서 추진 중인자립형 생태 도시 건설 프로젝트상황을 공유했다.수풀과 늪으로만 가득했던 잠비아 카사리아 지역은 현재벼, 옥수수 등 거대한 농장을보유한 생태도시로 탈바꿈했다.여의도 면적의 12배 달하는1천만 평 규모이다.
충분한 식수 제공을 위한 우물 100여 개가개발됐고, 유칼립투스와 소나무 심기운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간호대학, 선교센터, 도서관, 기숙사 등은이미 지어졌으며, 곧 병원 건설도시작될 예정이다.
황 신부는 이 같은 잠비아 프로젝트는여타 해외 봉사, 개발도상국 지원과는결이 다르다는 평을 받는다.대표적인 차이점은 단기성이 아닌,오래도록 현지에서 자립 도시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잠비아 인접 국가들의프로젝트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황 신부는 "잠비아는 바다와접해 있지 않지만, 태풍과 지진 등자연재해가 없다.대한민국 7배 국토 면적의대부분이 평지고 젊은 인구도많은 이른바 보물의 땅"이라며"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돈과 기술이 부족해 발전이 더딘상황일 뿐, 여기서 할 일은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신부는 잠비아 프로젝트과정에 참여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의헌신, 이름 모를 독지가들의소중한 기부금 등을 상세하게소개하며 나눔과 공존, 희망의 메세지를전했다.
또 그는 "잠비아 어린이들과 수녀들이내 강연을 팔짱을 끼고 듣기에보기가 좀 그랬는데,알고 보니 팔짱 끼는 게 이 나라에선존경의 표현이더라.이런 게 바로 선입견이다.
마음속에 선입견 · 편견 · 참견 등3가지 견(犬)이 있는 사람들을꼴불견이라고 한다","전 세계 똑똑한 분들이 자원봉사에많이 참여하는데,그래서 그런지 생각과 의견이 많더라.농사짓고 요리하고 선물 포장 등할 일이 산더미인데,감사하지만 그냥 시키는 대로만잘하시면 된다","아프리카에 비하면 대한민국은정말 풍요롭고 깨끗하고완벽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근데 사람들은 불만이 많다" 등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특유의 익살스러운 입담으로승화시키며 깊은 울림을 동반한폭소를 쏟게 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해 10월황 신부와 인연을 맺었다.
잠비아 현지에서 황 신부와 함께생태 도시 프로젝트를 진해 중인A 씨(43 · 잠비아)가인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대동맥 판막 협착과 기능부전을 보인A 씨는 봉사에는 앞장서면서도안타깝게도 고국에서 치료받지못하고 있었다.사연을 접한 세종병원은 수술 시행은물론, 수술비까지 의료나눔 후원금(사랑yes)을 활용해 상당지원했다.
황창연 신부는 "코로나19 이후외부 강연은세종병원은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은혜를 많이 입은 세종병원 임직원들을만나고 싶었다"며"세종병원이 수십 년간 국내 1만 3천여 명,해외 35개국 1천700여 명의심장병 환자를 무료로 수술했다는 건 정말 경이롭다. 세종병원 임직원 모두자부심을 품으라, 세종병원이심장병 어린이들을 누구보다많이 도와주는 세계적인 병원으로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병원은 후원기금(의료나눔 후원금 사랑yes ·병원발전 후원금 희망yes)을운영하고 있다. 의료나눔,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병원발전 등 두 후원금 모두너무 중요한데, 많은 분이 후원해 준다면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살다 보니 건강과 의미, 재미가 있는인생이 중요하더라.
무엇보다 좋은 일, 의미 있는 일을할 때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내 옆에 나를 도와주는 많은 뜻있는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일을 할 수 있더라. 이런 삶을 살길 바란다"고덧붙였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그저 바쁘게 살아가면서 삶 속 곳곳에녹아있는 감사함을 느끼지 못한 게 아닌지황 신부의 강연을 듣고 깊은 울림을받았다"며"나눔과 공존, 희망이라는 가치를바탕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작은 변화들이 어떻게 세상을바꿀 수 있는지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도됐다.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황 신부에게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 위대한 발걸음에 세종병원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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