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칼럼]
더이에스지뉴스= 최봉혁 칼럼니스트
녹색기술(Green Technology)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가 확대되면서,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탄소 포집,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녹색기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글로벌 녹색기술 시장의 최신 동향과 전망을 분석하고, 주요 국가와 기업의 전략, 세계적 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미래 시장의 방향성을 탐구한다.
글로벌 녹색기술 시장 현황
1. 시장 규모와 성장 전망
2023년 블룸버그NEF(BloombergNEF)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녹색기술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조 2,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5%로 성장해 3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시장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 주요 기술 분야별 동향
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풍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이 4,500GW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SS 시장은 2022년 120억 달러에서 2030년 1,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S): CCUS 시장은 2022년 30억 달러에서 2030년 2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은 2022년 1,000만 대에서 2030년 7,00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국가별 녹색기술 전략
1.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과 녹색기술 투자
2022년 8월,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을 통해 3,690억 달러를 기후 및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안은 재생에너지, 전기차, ESS 등 녹색기술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제공하며, 미국 내 녹색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2. 유럽: 그린딜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2023년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2026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녹색기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 중국: 녹색기술 산업 육성과 수출 확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생산국이자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3년 중국 정부는 녹색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1조 위안(약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전기차와 ESS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4. 한국: 그린뉴딜과 녹색기술 혁신
한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은 ESS와 수소 연료전지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적 학자들의 주장
1.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녹색기술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
미국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그린뉴딜》에서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색기술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녹색기술 투자가 경제 성장을 이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셉 스티글리츠는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가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3.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녹색기술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 마이클 포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은 녹색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망: 녹색기술 시장의 도전과 기회
1. 기술 혁신의 가속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과 녹색기술의 융합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최적화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2.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녹색기술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세제 혜택, 보조금, 규제 완화 등은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다.
3.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
기후위기는 국경을 초월한 문제이므로,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기술 이전과 재정 지원은 녹색기술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다.
결론: 녹색기술, 미래 경제의 새로운 축
글로벌 녹색기술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생에너지, ESS, CCUS,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은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혁신만으로는 부족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다. 녹색기술은 단순히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를 넘어, 미래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가이드라인 및 출처
BloombergNEF, "Energy Transition Investment Trends 2023"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Renewables 2023 Analysis and Forecast to 2028"
U.S. Department of Energy, "Inflation Reduction Act: Climate and Energy Provisions"
European Commission, "The European Green Deal"
China 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Green Technology Investment Plan 2023"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정책 보고서"
Jeremy Rifkin, "The Green New Deal" (2019)
Joseph Stiglitz, "Climate Change and the Global Economy" (2021)
Michael Porter, "The Competitive Advantage of Nations" (2022)
https://www.esgre100.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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