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디엔뉴스 = 연예) 5일(금)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40회에서는 기안84의 ‘생애 첫 모교 특강’, 이종원의 ‘행복 가~득! 긍수저 컴백’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대학 후배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후배들은 "'복학왕' 한 번 더 그려 달라. 미대를 배경으로 하면 재밌을 것"이라며 야간 작업에 대해 말했다. 이어 "술도 먹고 귀신도 보고"라고 하자, 기안84가 "그 귀신 진짜 오래 산다"라며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안84가 "그 양반이 해는 안 끼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연을 앞두고 기안84는 후배들과 캠퍼스 바닥에 앉아 20대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는 후배들의 그림을 보며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가 하면 자신을 주제로 작가 연구 레포트를 썼다는 후배의 이야기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또한 무지개 회원들의 인기 현황까지 체크하며 후배들과 공감대를 나눈 기안84는 “세대 차이가 안 느껴진다”라며 자신감이 붙는다.
기안84는 후배들에게 밥 잘 사주는 ‘선배84’의 면모도 보여준다. 과실에서 함께 짜장면을 먹다 신이 난 그는 “맨날 아저씨들이랑 먹다가 젊은이들이랑 밥 먹으니까 좋다”라며 치솟는 도파민에 미소를 짓는다.
이어 기안84는 후배의 간이침대를 잠시 빌려 낮잠을 청하기도 “고향집에 온 것 같아”라며 익숙한 듯 간이침대를 펼치고 외투를 이불 삼아 덮고 있는 ‘복학왕’ 기안84의 침투력이 폭소를 자아낸다.
기안84는 "열심히 하라는 얘기는 못할 것 같고, 돈은 많이 벌어야 된다. 살아보니 돈은 필요하더라. 필요 없다는 사람은 멀리해. 위선자야"라고 말했다.
이후 강단에 선 기안84는 빼곡한 객석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술이든 디자인이든 다 연결된다 생각한다. 어떤 콘텐츠든 영감은 다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 손흥민, 김연아, BTS가 되려고 하는데, 대부분 안 된다. 근데 사회 분위기는 계속 하래"라며 성장통을 겪는 후배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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