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호 자격논란 끝 "사퇴"=포커스데일리 :: 에프디엔뉴스= FDN news

    최정호 자격논란 끝 "사퇴"=포커스데일리

    정치 2019. 3. 31. 11:40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반응형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KBS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국회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자 논란을 빚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결국 자진 사퇴했다. 

    최 후보자는 31일 자료를 내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2기 내각에 후보에 대한 각종 부동산 의혹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25일 진행된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투기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최 후보자는 경기 분당과 서울 잠실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하고, 세종시에는 펜트하우스 분양권까지 보유해 투기과열지구에만 주택을 3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겪었다.

    특히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기 직전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분당의 아파트를 딸 부부에게 증여하는 '꼼수 증여' 사실이 드러나 자질 논란이 커졌다.

    청문회에서 야당들은 부동산 정책의 수장으로 2주택 1분양권을 보유했던 다주택자라는 점을 들어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과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최 장관을 두고 거센 질책을 이어갔고 이에 최 후보자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후보자는 2월 중순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펜트하우스 분양권 등 아파트 2채와 분양권 1개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3채를 합치면 시세차익이 약 23억 원"이라고 추궁했다. 

    여당에서 조차 엄호만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분위기로 강훈식 의원, 임종성 의원, 안호영 의원 등은 무주택 서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서민주거를 책임질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공직에 있을 때 부동산 투자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 앞에 최 후보는 결국 자진사퇴하게 됐다.

    이로써 청와대 장관 후보자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드러나며 향 후 야권의 공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