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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발 페이스북 7시간 접속장애 유발"오징어게임"

    snsnews 2021. 10. 5. 21:57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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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SNS = FDNnews) 솔로 저널리스트  칼럼니스트 최봉혁 기자 =어릴 때 즐겨 했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세계적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이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정식서비스 되고 있는 83개국 중 유일하게 인도에서만 2위였는데, 최근 인도에서도 1위에 오르며 83개국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모든 게임을 통과하신 우승자에게는 456억 원을 상금으로 드리겠습니다" 빚에 시달려온 사람들이 상금 456억 원을 놓고 목숨을 건 살인 게임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후 한국콘텐츠 최초로 미국과 영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인도에서마저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발리우드'로 불릴 정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 인도 시장의 벽마저 뚫으면서 세계 1위 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 사태 이후 확대된 빈부격차가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년간 한국 영화와 텔레비전쇼에 8천3백억 원을 투자한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6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적인 인기가 계속되면서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현지 시간 6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접속 장애를 일으켰던 5일(한국시간) 오전, 넷플릭스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게재한 사진. 넷플릭스는 이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다운됐을 때”라는 설명을 달았다. [트위터 캡처]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이 전 세계에서 접속장애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현 상황을 꼬집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활용되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처음으로 83개국 1위 기록을 남기는 등,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5일 오전 넷플릭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다운됐을 때”라는 설명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던 중 술래가 돌아보기 직전 넘어질 뻔한 성기훈(이정재 분)을 동료인 알리(아누팜 트리파티 분)가 붙잡아주는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알리의 옆에는 ‘트위터’ 꼬리표를,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성기훈에게는 ‘모두(Everyone)’ 꼬리표를 달았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먹통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자들을 트위터가 살려줬다는 메시지였다.

    넷플릭스는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12시 50분께부터 수 시간째 접속 장애를 일으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접속 중단 직후 페이스북은 “일부 사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 결국 7시간 가까이 접속 장애가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2008년 이후 최악의 가동 중단’이라고 지적까지 나왔다. 

    페이스북은 오전 7시 30분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앱과 서비스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접속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의 트윗에는 3000개가 넘는 답글이 달렸는데, 그중에는 또 다른 오징어게임 장면을 활용해 제작된 밈이 적지 않았다. 동료를 구하지 못해 혼자 외롭게 떨어져 있는 오일남(오영수 분)을 두고 ‘트위터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빗대는 식이다.

    이처럼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유행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덴마크와 터키를 제외한 81개국에서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와 터키에서도 지난달 30일가지 1위를 달리다 이달 1위부터 2위가 됐다. 

    넷플릭스 콘텐츠 중 83개국에서 1위에 오른 건 오징어게임이 처음이다. 미국 경제잡지 포천은 같은날 “이 드라마는 (지난달 17일 공개 후) 28일간 전 세계에서 82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최근 내부 고발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적인 공격에 나선 데 이어 서비스 중단 사고까지 발생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한 프랜시스 호건은 전날 C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페이스북은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늘 충돌했고, 그때마다 돈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9%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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