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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FDNnews) 솔로 저널리스트 칼럼니스트 최봉혁 기자 =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주식시장을 닫는다. 하지만 추석기간에도 증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하면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오는 21~22일(현지시간)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일정을 두고 미국 시장이 흔들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Evergrande)의 파산 우려가 커진 점도 글로벌 증시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한국 추석 연휴인 20일부터 22일까지 내내 개장한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의 경우 연휴기간에도 원화를 증권사 계좌에 입금하기만 하면 미국 시장이 열린 시간 동안 언제든 매매가 가능하다. 가환율을 기준으로 예수금에서 제하고, 연휴가 끝난 23일 실제 환율을 적용해 정식으로 결제된다.
원화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움증권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대신증권 등은 17일까지 미리 달러를 환전해 두지 않는 이상 연휴 기간 동안 주문이 불가하다.
다른시장 역시 같은 방식으로 주문이 이뤄진다.
추석 연휴가 있는 중국은 17일부터 22일까지 4 거래일 간 거래가 불가능하다. 휴장은 20~21일 이틀뿐이지만 17일과 22일 선후 강 퉁이 휴장(본토는 개장)인 탓에 외국인은 거래를 할 수 없다. 홍콩시장은 22일 하루 휴장 한다.
일본시장은 20일 경로의 날로 휴장 한다.
한국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추분을 맞아 휴장 한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으로 운영한다. 주문 과정에서 의문이 있거나,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을 때 해외주식 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과 동시에 조선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30.09)보다 10.42포인트(0.33%) 오른 3140.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221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467억 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홀로 305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0%), 전기전자(1.25%), 의료정밀(1.84%), 운수창고(1.67%), 은행(1.17%), 증권(1.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30%), 종이목재(-1.01%), 운송장비(-1.05%), 철강금속(-0.75%), 화학(-0.71%)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1.45%)를 비롯해 SK하이닉스(2.88%), 네이버(0.25%), 삼성바이오로직스(1.86%), 현대차(0.48%), 셀트리온(3.18%) 등이 올랐다.
카카오(-1.65%)와 LG화학(-2.09%), 기아(-0.47%) 등은 내렸고 삼성SDI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대비 0.45% 오른 11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만 원) 대비 수익률은 85.8%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조8773억원(코스피 42위(우선주 제외))으로 모회사인 한국조선해양(7조 4666억 원)을 제치고 단숨에 조선 대장주로 등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9.43)보다 6.69포인트(0.64%) 오른 1046.12에 문을 닫았다.
외국인은 856억원을 바구니에 담으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50억 원을, 기관은 286억 원을 각각 비워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72%), 에코프로 비엠(0.48%), 셀트리온제약(1.99%), 펄어비스(0.49%), 카카오 게임즈(1.26%), SK머티리얼즈(0.60%)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79%), 엘앤에프(-1.82%), 알테오젠(-1.11%), 씨젠(-0.31%) 등은 떨어졌다.
1.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흥아해운
현대중공업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시초가 11만 1000원을 형성했다. 이후 시초가 대비 0.45%(500원) 오른 11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6만 원 대비로는 85.83% 높은 주가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8982억원 규모다. 코스피 보통주 중 42위에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까지 조선업황의 낙관적 회복을 선반 영하면, 현대중공업은 생산능력의 1.5배 수준의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가 예측 가능한 적정 수준이다. PBR 1.5배나 그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2022년~2024년 발주가 2021년 대비 최소 40% 이상 증가해야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연료 변화의 흐름과 하이엔드 선종 회복으로 엔진부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사업부문 간,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비교우위가 있다\"면서 \"기업공개(IPO) 이후 조선업종의 밸류에이션을 이끌 주도주 역할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상장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10.97%(1만3000원) 빠진 10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지주도 6.45%(4500원) 내린 6만 5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대신증권은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자회사 현대중공업 상장이 부담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 원으로 16.7% 하향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상장하면서, 현대중공업 지주의 자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조선 부문에서 중간 지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중 현대미포조선은 상장돼 있고 올해 현대중공업, 내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예정이라 비장상 자회사들의 가치 반영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회사는 조선해양 분야의 연구개발, 인수합병, 신재생 사업 등을 이끌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사업 가시화 시점에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한국조선해양은 업황 회복 수혜를 받고 전세계 1위 조선사 그룹으로 시장의 친환경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수소, 풍력 관련 다양한 신사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 “메타버스 공간으로 출근하세요”… 직방, 개발직군 대규모 채용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개발직군을 모집하며 채용 규모는 000명이다. 해당 기간에 지원한 경력직 개발자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를 지급한다. 지원서 접수 후엔 코딩 테스트가 진행되며 총 3차에 걸쳐 면접을 실시한다.
직방의 개발직군은 △서비스 개발과 메타폴리스(Metapolis) 개발을 맡고 있는 서비스개발그룹 △직방의 IT 인프라 및 보안을 담당하는 CTO실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부문의 데이터 그룹 등 세 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다.
현재 직방은 본사로 사용하던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면 원격근무(클라우드 워킹)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직방의 원격근무는 직방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툴인 ‘메타폴리스’에 출근해 근무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표와 임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메타폴리스로 출근한다.
오프라인 근무지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온라인으로 연결만 돼 있다면 일하는 장소가 제주도 또는 호주라고 하더라도 관계없다.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난다면 시간대가 비슷한 아시아 권역의 국가에서 근무가 충분히 가능하며, 해외 인재 유치에도 장벽이 없어질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
직방은 이를 알리기 위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용산, 수서역 등 주요 역사에 채용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직방에 입사하면 귀향할 필요 없이 고향에서 그대로 거주하며 명절을 보내고 일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한다.
여선웅 직방 부사장은 “기술로 공간을 혁신하고자 하는 큰 목표를 위해서 IT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방에 입사하게 된다면 본사와 가까운 거주지나 교통편을 알아볼 필요 없이 직방의 메타폴리스에 접속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직방은 온라인 원격근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 환경 조성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자기 관리비와, 레슨비를 비롯해 풍부한 오프라인 경험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를 1년에 한 번씩 지원한다.
3.LG엔솔, 中 니켈·코발트 기업 지분 인수…고순도 니켈 추가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이 350억 원을 투자해 중국 배터리 광물 전문 제련업체 지분을 인수한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중국 그레이트 파워 니켈&코발트 머트리얼' 유상증자에 참여, 35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이다.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레이트 파워 지분 인수 및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총 2만 톤을 공급받는다. 이는 한번 충전으로 500㎞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37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추가 확보하면서 한층 강화된 원재료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다. 배터리 에너지 용량을 늘리고 출력을 높이며, 배터리 재료비에 40%가량 차지한다. 니켈은 양극재 주요 원료로 니켈 함량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올라가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최근 니켈 80% 이상 하이니 켈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차세대 하이니 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생산을 본격 양산해 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니켈 89~90% 이상, 코발트 5% 이하, 알루미늄을 통해 안전성과 출력 성능을 높인 양극재를 적용, NCMA 배터리를 완성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세계 니켈 수요는 2020년 239만 톤에서 2024년 332만 t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호주 배터리 원재료 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스와 니켈·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호주 니켈, 코발트 제련 기업인 QPM 지분 약 7%를 인수, 니켈과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4.네이버가 찜한 '일본의 배민' 데마 에칸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음식 배달서비스배달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시장 규모가 한국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국의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23조 원에 달했지만 일본은 6조 5700억 원에 그쳤다. 일본 인구가 한국보다 약 2.5배 많은 것을 감안하면 격차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는 평가다.
하지만 음식 배달서비스 황무지인 일본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데마 에칸(出前館)이다. 글로벌 배달 서비스 기업 우버 이츠와 함께 일본 배달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일본판 배달의민족’으로도 불린다. 1999년 설립돼 2000년 일본 기업 최초로 인터넷 배달 주문을 시작한 회사다.
데마에칸이 한국 투자자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네이버가 투자하면 서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총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2016년 자회사 라인을 통해 430억 엔(약 4600억 원)을 들여 데마 에칸 지분 20%를 사들였다. 작년 8월엔 300억 엔을 추가로 투입하며 데마 에칸의 최대주주(60%)로 올라섰다.
올 들어서도 네이버의 데마에칸 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데마 에칸이 도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네이버와 네이버-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모두 800억 엔 규모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180억 엔, Z홀딩스는 317억 엔을 각각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네이버는 데마 에칸 지분 8.3%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최근 데마에칸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2일(1227엔) 연중 저점을 찍은 뒤 꾸준한 상승세다. 작년 영업손실이 약 38억 엔에 이르는 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약점이지만, 앞으로의 가치를 높게 보는 의견이 많다. 일본 배달 서비스 시장이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1700억 엔 수준이던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내년 3300억 엔, 2025년 4100억 엔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7일 내부 구성원들에게 최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사과하면서 변화를 약속했다.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출시 이후 혹평을 받으며 회사의 시가총액이 5조 5000억 원가량 증발하자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회사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보려 한 것이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 가게 될 위기에 처한 것 또한 이러한 사과를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면서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일을 채찍 삼아 더 성장한 엔씨를 만드는 것 역시 제 책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최근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가 부진하면서 최근 회사의 주가가 연일 빠지고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 2는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을 빚은 엔씨의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과금 시스템을 유지해 출시 직후부터 ‘무협풍 리니지’라는 혹평을 받아왔다.
쏟아지는 비판에 놀랐던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하루 만에 서비스 개선방안을 내놓고, 이후에도 게임 난이도 조정을 했다. 최근에는 자사주 30만 주 매입도 선언했지만 엔씨의 주가 하락세를 막는 데에는 ‘백약이 무효’했다.
김 대표는 ‘확률형 아이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재의 게임 수익구조의 개편을 시사했다. 그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그간 당연히 여겨온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라면 당장은 낯설고 불편해도 바꿀 건 바꾸겠다”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반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엔씨인들의 직언에 감사한다”면서 “현재의 엔씨를 성찰하고 제언해 준다면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6.아이폰13 디스플레이, 삼성·LG가 책임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3’ 디스플레이를 책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3 고급형 ‘아이폰 13프로’와 ‘아이폰 13프로 맥스’에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보급형인 ‘아이폰 13’와 ‘아이폰 13 미니’에 OLED를 납품한다. 애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이폰 13 시리즈 4가지를 공개했다.
중국 업체 BOE도 아이폰13 초기 물량을 확보하려 했지만 기술 문제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 12 OLED 패널 역시 모두 한국 기업으로부터 가져다 썼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로와 미니, LG디스플레이가 일반형에 넣었다.
업계 관계자는 “BOE도 아이폰13 공급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리퍼브(교체) 제품에만 넣는 것으로 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70%, LG디스플레이 30% 점유율로 애플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책임지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2017년 아이폰 X에 OLED를 탑재할 때 공급을 독점하기 시작했다. 경쟁사보다 중소형 OLED를 먼저 개발한 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과거 중소형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만 만들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넣으면서 업력을 쌓았다”라고 강조했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 13프로 맥스 디스플레이의 화면 주사율은 120㎐다. 기존 60㎐의 2배로 커졌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 표시한 값이다. 120㎐라면 120개의 정지 화면이 1초 동안 빠르게 바뀌면서 사물이 움직이는 것처럼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역동적인 피사체를 부드럽게 볼 수 있다.
모바일 OLED 시장이 커지자 LG디스플레이도 나섰다. 애플이 부품회사 한 곳에 납품을 독점하도록 하지 않고 공급망을 다양하게 한 정책도 LG디스플레이에 힘을 실었다.
주식시황
추석연휴 전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30.09)보다 10.42포인트(0.33%) 오른 3140.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221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467억 원을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홀로 305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0%), 전기전자(1.25%), 의료정밀(1.84%), 운수창고(1.67%), 은행(1.17%), 증권(1.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30%), 종이목재(-1.01%), 운송장비(-1.05%), 철강금속(-0.75%), 화학(-0.71%)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1.45%)를 비롯해 SK하이닉스(2.88%), 네이버(0.25%), 삼성바이오로직스(1.86%), 현대차(0.48%), 셀트리온(3.18%) 등이 올랐다.
카카오(–1.65%)와 LG화학(-2.09%), 기아(-0.47%) 등은 내렸고 삼성SDI는 보합을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돌아서며 강보합권을 나타냈다\"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혼조세인 가운데 전일 외국인의 팔자로 하락했던 전기전자 업종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됐다. 삼성전자 3분기 호실적 전망 기대감 확대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9.43)보다 6.69포인트(0.64%) 오른 1046.12에 문을 닫았다.
외국인은 856억원을 바구니에 담으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50억 원을, 기관은 286억 원을 각각 비워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72%), 에코프로 비엠(0.48%), 셀트리온제약(1.99%), 펄어비스(0.49%), 카카오 게임즈(1.26%), SK머티리얼즈(0.60%)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79%), 엘앤에프(-1.82%), 알테오젠(-1.11%), 씨젠(-0.3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1.8원)보다 3.2원 오른 1175.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초반 7원이상 급등하면서 118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지수 상승 전환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연휴 기간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비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
테마 동향
강세테마 : 항공/저가 항공사, 3D 낸드, 게임/모바일 게임, 여행, 우주항공산업, 반도체 대표주(생산), 반도체 재료/부품, OLED, 전자결제 등
약세테마 : 조선, 강관업체, 원자력발전, LPG, 셰일가스, 온실가스(탄소배출권), 희귀 금속(희토류 등), 조선기자재, 2차 전지(소재/부품) 등
[특징 테마]
- 코로나19(스푸트니크V) -
원액제조사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스푸트니크 V 시생산 돌입 소식 등에 상승.
▷휴온스글로벌은 언론을 통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원액 제조사인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가 이번 주부터 스푸트니크 V의 시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힘. 휴온스 글로벌 관계자는 \"WHO 승인과 별개로 이미 허가를 취득한 70여 개국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C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
▷#휴온스글로벌은 스푸트니크 V 국내 생산을 위해 컨소시엄을 꾸린 바 있으며, 컨소시엄에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스푸트니크 V 생산을 위해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하고 있음.
▷한편, 전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푸트니크 V 백신 제조 공장 중 한 곳이 우수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수준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그러나 이에 대해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WH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푸트니크 V의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중단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소식에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온스 글로벌 등 일부 코로나19(스푸트니크 V) 테마가 상승세를 기록 중임.
특징주 (코스피)
#KCC글라스(344820) : 건축용 판유리 매출 증가 등에 강세.
▷한국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의 중간재 투입 본격화, 자가 보유 가구들의 리모델링 수요로 인한 건축용 판유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특히, 국내외 주택 건축 현장 창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축용 판유리 시장의 54%(작년 기준)를 점하고 있는 동사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분석.
▷아울러 완성차 업체의 고급 차종 생산 비중 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안전유리 판매단가 상승 및 계열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그룹사 최대주주 간 지분 스왑이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밝힘.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92,000원[유지]
#코스맥스(192820) : 스타필로코커스속 균주 관련 특허권 취득에 상승.
▷스타 필로 코커스 속 균주 및 그의 용도 관련 특허권 취득 공시. 이번 특허에 따른 균주 및 그 배양물은 피부 상태 개선 또는 탈모 방지 효능 및 육모 촉진 용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해당 특허를 통해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힘.
#LG이노텍(011070) : 3분기 호실적 전망 및 중장기 성장 기대감 등에 상승.
▷신한금융투자는 동사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3.3조 원(+48%, 이하 YoY), 영업이익은 3,174억 원(+193%)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카메라 경쟁사가 베트남 코로나 확산으로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겪고 있어 동사가 반사 수혜를 누리고 있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아울러 주가 방향의 핵심은 하반기 실적이 아닌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며, 망원 카메라모듈, XR, 자율주행 산업에서 동사의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287,000원[유지]
#제이콘텐트리(036420) : 자회사 이익 기여 상승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삼성증권은 동사에 대해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통해 미국 제작사 ‘Wiip’을 비롯해 ‘클라이맥스 스튜디오(95%)’, ‘콘텐츠 지음(65%)’, ‘프로덕션 에이치 (93.8%)’를 인수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며 방송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힘. 특히 최근 호평받고 있는 드라마 ‘D.P.’는 동사가 넷플릭스에 공급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했으며, 이렇듯 인수한 자회사들이 제 몫을 해내며 이익 기여가 점차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
▷아울러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작품 개봉으로 박스오피스는 회복 기조 보이고 있어 동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힘.
▷투자의견 : BUY[유지], 목표주가 : 59,000원[유지]
#유나이티드제약(033270) :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조성물 특허 출원 소식에 소폭 상승.
▷동사는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흡입 치료제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국내에 출원했다고 밝힘. 동사는 이를 기반으로 150여 개 국가에 우선권을 가지는 국제(PCT) 특허 출원도 마쳤으며, 조성물 특허가 등록되면 해당 기술에 대한 해외 수출 등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알려짐.
▷출원된 특허는 주성분인 부데소니드와 아포르모테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흡입 치료제 조성물 기술에 관한 것이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는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서 우수한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짐.
#삼성전자(005930) :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소폭 상승.
▷NH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3분기 매출액 74.26조원(전분기대비 +16%), 영업이익 16.04조 원(전분기 대비 +28%)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이는 3분기 급격하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 파운드리 정상화, 스마트폰 판매 회복 등 때문이라고 밝힘.
▷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 9.74조원(전분기대비 +41%), 디스플레이 1.41조 원(전분기 대비 +10%), IM 3.79조 원(전분기 대비 +17%), CE 0.89조 원(전분기 대비 -16%)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
▷투자의견 : BUY[유지], 목표주가 : 95,000원[유지]
특징주 (코스닥)
#한국비엔씨(256840) : 판권 보유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안트 로퀴 노놀 임상 2상 완료 및 美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기간 단축 기대감 등에 급등.
▷일부 언론에 따르면, 다수의 외신이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안트로 퀴노 놀에 진전이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함께 유럽 23개국에서 신약 협력 및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전해짐.
▷이에 대해 골든바이오텍 회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FDA 승인이나 EUA 승인을 받은 경구용 의약품은 없다\"며, \"최근 진행한 임상 2상 완료 및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대만 골든 바이오텍으로부터 한국과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트 로퀴 노놀 독점 제조와 판매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동사가 시장에서 부각.
#HB솔루션(297890) : 500억 원 규모 사모 CB 발행 결정에 상승.
▷전일 장 마감 후 시설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케이앤티-대신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 대상 5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전환가액:26,525원, 전환 청구일:2022-10-15 ~ 2026-09-15) 공시.
#큐렉소(060280) : 국내 최초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美 수출 소식에 상승.
▷동사는 언론을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두 곳의 미국 척추 임플란트 기업에 수출했다고 밝힘. 국내 수술로봇으로는 최초로 미국 의료시장 진출한 것으로 큐비스-스파인은 미국 ZAVATON과 AEGIS SPINE에 각각 한 대씩 공급됐으며, 이와 관련 동사의 대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로봇의 미국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다수의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 관계사 '코 이뮨', 나스닥 상장 위한 신규 이사진 영입 소식에 상승.
▷동사와 제넥신은 언론을 통해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의 신규 사외이사로 사업 전략과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 마이클 페케테(Michael Fekete)와 재무 전문가 그렉 티빗스(Greg Tibitts)를 영입했다고 밝힘. 이를 통해 코 이뮨은 나스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고 언급.
▷이와 관련, 코이뮨은 재무회계·기업투자 분야 전문가 2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2023년 상장을 목표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힘.
#피엔티(137400) : 매출 성장세 지속 전망 등에 상승.
▷SK증권은 동사에 대해 매년 꾸준하게 성장 중이며 올해 매출액은 4,050억 원, 영업이익은 615억 원을 기록할 것이고 내년에는 매출액 5,000억 원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고객사 내 점유율(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확대 중)은 항상 변수가 되겠지만, 1 GWh 당 장비 수주액 규모를 감안할 때 국내 장비 업체 중에서 매출액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
#덱스터(206560) :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키움증권은 동사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힘. 지난 6월 뉴미디어 부문 전략 강화를 위해 크레마월드와이드에 대한 인수를 3분기에 완료했다며 슛폼 커머셜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영상 공동 개발 투자 등 기존에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과 VFX 기술력이 접합되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
▷아울러,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 넷플릭스와 포스트 프로덕션 장기 계약 등 영화제작 및 VFX 본업에 대한 강화도 진행 중이라며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발생하는 4분기 이후의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3S(060310) : 20.94억 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소폭 상승.
▷Xi'an ESWIN Silicon Wafer Technology Co., Ltd. 와 20.94억 원(최근 매출액 대비 8.92%) 규모 공급계약(300mm Open Cassette) 체결(계약기간:2021-09-16~2021-12-10) 공시.
#카카오게임즈(293490) : 3분기 호실적 전망 등에 소폭 상승.
▷DS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3,707억 원(+146.3% YoY, +186.3% QoQ), 영업이익은 773억 원(+383% YoY, +842.7%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오딘이 경쟁작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 매출액 수준은 25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 이러한 실적이 3분기는 온기에 반영되며, 최근 출시한 월드 플리퍼를 비롯한 기존 IP들의 실적 안정화를 통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얼리엑세스 단계인 이터널 리턴의 정식 출시와 내년 출시 예정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을 통하여 견조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 BUY[유지], 목표주가 : 59,000원 -> 92,000원[상향]
9월 17일 특징 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조성물 특허 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조성물 특허 출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조성물 특허 출원, 국내 및 국제(PCT) 특허 기술 독점 실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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