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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구 2기검단 신도시 '대기업입주' 호재

    전국뉴스 2021. 5. 24. 21:11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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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 신도시 아파트 지도 인터넷 커뮤니티 

    (경제 = FDNnews) 솔로 저널리스트, 칼럼니스트,최봉혁기자 = 12년 전 사업에 착수한 인천 검단신도시가 다음달 첫 집들이를 연다. 2023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총 7만5000여 세대에 18만7000여명의 인구가 향후 둥지를 틀 전망이다. 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 11.1㎢ 면적에 인천 최대의 계획도시로 마련된다.

    22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50%씩 11조6438억원이 투입되는 검단신도시 입주가 다음달 14일부터 본격화된다. 호반써밋 1단지를 시작으로 6개 블록 7976세대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이사한다.

    이 일대는 스마트도시 건설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만큼 거주민을 위한 체감형 스마트시티 전용모바일 앱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입주를 도울 예정이다. 해당 앱은 의료, 교육, 단지별 입주 일정 등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며 검단 i-MOD(수요응답형버스) 호출·예약 기능도 갖추게 된다. 이외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연계한 긴급구조 요청 등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기능이 탑재된다.

    현지 입주종합상황실은 조만간 가동된다. 기반·편의시설, 교통 이용 등의 다채로운 안내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인력은 인천시, 서구청, iH공사, LH공사, 입주자 대표 및 상담원으로 꾸려진다. 대중교통 안정화가 예상되는 내년 12월까지 출·퇴근 지원 버스를 투입한다. 현재 인천시와 운송사업자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입주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통학로 확보와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 주·정차 등 여러 환경문제도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단지 조성과 도로, 상·하수도, 전력, 통신 등 생활기반시설의 공정률은 지난달 기준 95% 이상을 달성했다.

    한편 iH공사는 사업시행자·관계부서·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입주대비 TF를 지난해 6월 이후 10여 차례 개최해 합동점검 등을 논의했다. iH공사 이승우 사장은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온 만큼 입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기 검단 신도시 정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서구 아파트값은 평균 14.0% 뛰어 2019년(3.7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4.93% 뛰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인천 내 가장 많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해 3만9310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연수구(1만9529건), 부평구(1만7279건)를 제쳤다.

    '10억 클럽'에 가입한 단지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는 3월 10억에 손바뀜됐다. 호수 조망이 가능한 고층은 호가가 12억원에 달한다. 더샵 레이크파크, 청라 푸르지오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110㎡ 내외)의 경우 11억을 넘은 상태다.

    하나금융그룹의 청라국제도시 내 본사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구청은 하나금융그룹 본사 조성 공사가 빠르면 올 8월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연면적 13만2231㎡에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프로젝트인 하나드림타운이 2024년 완성되면 최소 6000명에 달하는 임직원과 연수 및 이동인구를 포함한 연인원 1만8000여 명이 서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회사인 SK E&S는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에 2023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역시도 인천 서구에서 수소연료전지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인천광역시 및 인천서구청과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인천 서구 하이테크파크(IHP, 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가 수소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전장(전자장비) 사업 추진도 서구가 구심점이다. 오는 7월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손을 잡고 출범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 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이 청라에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연구 인력 상당수가 전환 된다며 올해 전장 사업에만 6138억원(추정치) 가량 투자를 예고했다.

    신세계그룹도 서구 개발 열기에 동참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필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청라국제도시 내 16만5290㎡ 부지에 들어서는 스타필드는 신세계 복합쇼핑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스타필드 예정 부지 맞은편에는 청라의료복합타운(26만1635㎡) 조성도 대기하고 있다.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한 개발사업이다. 오는 5월 28일 사업자 선정 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미래에셋금융그룹-인하대병원, 이지스자산운용-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료 산업이 최근 기업경영의 핫 이슈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는 만큼 금융권들의 최소 2조원 대의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 아파트값 크게 올라=이처럼 기업들의 잇따른 인천 서구행은 일대 교통 인프라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 인천 서구의 경우 석남역에 기존 인천 지하철 2호선에 이어 추가로 뚫리는 7호선도 오는 5월 22일 공식 개통을 앞두면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또한 인천 지하철 2호선은 GTX-A노선(예정)이 정차하는 일산 킨텍스역까지 연장 예정이어서 향후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내외로 도달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사업도 관심거리다.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마치는 급행열차가 인천공항까지 연장해 운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형 호재에 일대 부동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고소득 직장인이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구를 배후 주거지로 두면서 일대 집값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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