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일에는 전국의 86개 시험지구에서 총 49만 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
2일 오전10시 세종4 브리핑실 에서 교육부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2021년 수능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응시자를 일반수험생, 격리수험생, 확진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로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2일 현재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그리고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해, 이는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치이다.
시험실은 총 3만 1,291개로 1만 291개가 증가하였고, 작년보다 49%의 시험실을 더 준비했다. 또한 12만 708명의 관리감독 방역인력이 시험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하였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전국의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1월 초부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전국의 수험생 중 확진자 및 격리자 수의 변화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왔으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수험생 정보를 토대로 시험장 배정 및 이송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했다.
12월 1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37명의 수험생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수험생은 총 430명이다.
시도교육청, 지자체, 현장관리반의 집계결과, 총 37명의 확진자 수험생 중에서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었으며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했다. 총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다.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해 시험장 배정을 완료하였고, 17명은 금일 중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시험장을 배정받은 387명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268명, 지자체 차량 및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119명 등 대상자에 대한 이동지원 방식을 확정해 수험생들에게 안내했다.
확진자 및 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오늘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해 확진 및 격리수험생의 분리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였고, 12월 2일 보건소 운영시간을 당초 18시에서 22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
또한, 교육부, 질병청, 평가원 공동상황반, 지자체의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 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해 수능지원자임을 말씀해주시고, 시도교육청에 신고해 보건소와 시도교육청 담당자의 안내에 따르면된다.
교육부는 마지막까지 시도교육청과 학교,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수능시험 이후 12월 한 달 동안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며, 연인원으로 60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시전형에 응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능 직후인 12월의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별 평가가 지역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브리핑후에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과답변 < 자료제공 e브리핑 >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대학별 고사 관련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지금 대학별로 교육부에 세부적인 방역지침을 내려달라는 의견들도 있는데 혹시 이것 언제 관련해서 대학별 고사 세부방침 혹시 안내 가능하신지, 만약에 가능하다면 언제쯤 나올 수 있는지 좀 말씀.
<답변> 대학별 고사에 대한 세부방침은 이미 여러 차례 나갔습니다. 필요하면 그 자료를 보여드리겠고요. 지금 제일 어려워하는 게 자가격리자와 확진자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자가격리자의 면접이나 논술 또는 실기의 경우에는 대학에서 전국에 있는 자가격리수험생을 다 모아서 하기가 어렵고, 또 자가격리자는 기본적으로 원래는 자기 권역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별도 격리고사장을 8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우리가 마련한 것을 이미 안내를 했고요. 거기 가서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감독관이, 대학의 감독관이 파견 나와서 치르도록 그렇게 되어 있고요.
안타깝게도 확진자에 대한 대책은 지금 없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떠나지를 못하기 때문에, 학교나 또는 별도 고사장에 가서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제가 말씀드린 것은 예를 들면 논술고사장에서 마스크를 뭐를 써야 되는 건지.
<답변> 그런 것도 다 안내가 나갔습니다. 그것 저기 해서 수능하고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스크 항상 써야 되고 거리 띄우기 확실하게 해야 되고 사전 발열체크 해야 되고 하는 그런 일반적인 방역지침 나갔으니까요. 그것은 별도 자료를 드리겠습니다.
<질문> 한 가지만 좀 더 여쭙겠습니다. 수능 날에 혹시라도 확진, 수능고사장에서 확진이 돼서 만약에 수능 이후 치러지는 대학별 고사를 못 보게 된다면 교육부가 만약에 보상정책이라든가 이런 것을 하는 계획도 있나요?
<답변> 지금 제가 잘 못 알아들었는데, 수능고사장에서 확진이 됐다는 얘기인가요?
<답변> 예, 고사장에 만약에 감염이 돼... 지금 그럴 일은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감염이 됐을 때 이후에 수능, 수시라든가 면접이라든가 응시 제한이 될 경우에는 교육부에서 혹시라도 보상을 할 수 있는지.
<답변> 말씀 뜻 알겠는데요. 수능고사장에서 감염이 돼서 확진이 된 경우를 지금 특정해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만, 일단은 그러지 않기를, 그런 일이 안 생기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감염병 예방조치를 환기라든지 손소독제라든지 가림막이라든지 거리 띄우기라든지 이런 것을, 거리두기라든지 이런 것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만약에 그런 경우에도 확진자가 생겼다고 한다면 일반 원칙에 따라서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질문> 오늘 확진자와 자가격리수험생 중에서 수도권하고 비수도권 지역 분포라든지 아니면 현역이나 재수생 등 이런 구체적인 설명이 있으면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자가격리자들 여유가 있으면 별도시험실에서 1인 1실로 시험도 가능한 상황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시도별 현황은 저희들이 시시각각으로 지금 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실 것이고요. 내일 수능을 마치면서 전국적인 현황을 다 지역별로 발표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워낙 변화가 많은 상황이라 그것을 발표 드린다고 해도 그게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또 자칫하면 사전에 미리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것은 시험 끝난 다음에 발표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자가격리자에게 별도시험장은 사방... 그러니까 전후좌우에 2m 이상 거리 간격을 띄우고서 할 수 있도록 지금 조치를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1인 1실이 되는 경우도 있고 1실에 2명 또는 4명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지역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 저기... 한 실에 몇 명이 들어간다고 얘기하기는 곤란하나, 하여튼 전후좌... 좌우, 전후좌우에 2m 이상씩 거리 띄우기를 하고서 시험을 본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이미 안내해드려서 아시겠지만 자가격리자들은 KF80 이상 아, KF94 이상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봐야 되는 것이고요. 거기에 감독 들어가는 분들은 개인보호구를 다 착용하고 감독 들어가도록 그렇게 돼 있다는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질문> 저기 대책이 나왔는지 제가 좀 헷갈려서, 수능이 끝나고 나서 이렇게 학생들이 귀가할 때 거리두기는 어떤 식으로 제안을 하시나요? 이게 좀 밀집해서 이렇게 하나요?
<답변> 예, 밀집하지 않도록 지금 안내를 해달라는 요구를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했고요. 그러니까 분산해서 좀 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질문> ***
<답변> 구체적으로 인원을 이렇게 했다기보다는 일반적인 감염병 준칙에 따라서, 예방준칙에 따라서 거리 띄우기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분산해서 퇴실 내지는 퇴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 그렇게 지금 조치를 했습니다.
<질문> 방금 나왔던 질문에 이어서 질문을 드리면, 분산이라는 말씀 몇 개 반씩 나눠서 나가고 이런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구체적으로 조금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그게 학교 상황이나 출입구 상황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그러니까 한꺼번에 몰려나가지 않도록 그렇게 지도를 해 달라, 방역준칙에 따라서 거리 띄우기를 충분히 해서 퇴실 할 수 있도록 해 달라, 그렇게 그런 정도로 나가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아시아경제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밤 10시에 검사를 받아 수능 날 새벽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 시험장 배정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예, 우리가 보건소에 밤 10시까지 근무한다고 했고요. 가급적 빨리 그 결과를 파악해서 안내를 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렸습니다. 역시 확진자가, 확진자로 판정이 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리 마련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실로 이송을 해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똑같이 하겠다는 얘기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