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시민 상수원인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됐다.
또 다른 상수원인 매리취수장이나 화명정수장 수질검사에서는 다이옥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물금취수장 원수 수질 검사 결과 지난 2일 1.8㎍/ℓ, 3일 5.5㎍/ℓ, 4일 오전 4.9㎍/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다이옥산의 먹는 물 수질기준인 50㎍/ℓ에는 미치지 않는 미량으로 정수과정에서 제거돼 수돗물에는 검출되지 않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검출된데다 갈수기도 아닌데 검출됐다는 점에서 상수도 당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높은 수치의 다이옥산이 검출되면 정수과정에서 완전히 제거가 안되기 때문에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
물금취수장 다이옥산 검출과 관련,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양산시 동면하수처리장의 하수가 방류되는 양산천과 방류암거 등 2곳에서 방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다이옥산 농도가 8000㎍/ℓ로 확인됐다.
이는 다이옥산 먹는 물 수질기준인 50㎕/ℓ보다 160배 높은 수치다.
부산시 측은 동면하수처리장에서 양산천으로 방류된 다이옥산 성분이 섞인 낙동강물이 상류로 역류하면서 물금취수장 수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면하수처리장은 물금취수장에서 하류쪽으로 5.2㎞, 낙동강 본류와는 3.1㎞ 떨어져 있다.
문제는 하수처리장의 경우 다이옥산은 방류수 수질검사 항목에 포함이 안돼 이처럼 먹는 물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다이옥산 방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다이옥산 등 발암물질의 경우 하수처리장 방류수 기준에 포함시키는 등 대책이 요구된다. 동면 하수처리장은 양산시 전체 하수와 산막산단 등 일부 공단 입주업체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지역 제조업체 중 다이옥산을 취급하는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다이옥산 등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독성물질인 1,4-다이옥산은 다량 노출되면 신장이나 신경계 손상 우려가 있고 장기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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