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이영석, 이하 장총련)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2026 장애인단체 실무자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민은 내리고 협력 올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전국 장애인단체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영석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장애인단체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는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애쓰는 실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돌봄 윤리 등 가치 기반 교육과 자연 탐방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지속적인 연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1일차 — 가치와 기술, 두 축으로 역량을 세우다
연수 첫째 날은 두 개의 핵심 강의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인 '돌봄 윤리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세션에서는 장애계의 핵심 현안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배경과 시범사업 사례, 제도의 기본 개념을 폭넓게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통합돌봄 복지의 방향과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무자의 역할을 되짚어보았다.
두 번째 강의인 '장애인복지 생성형 AI 실무 전략' 세션은 참석자들의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분석 없는 AI는 단순 생성기지만, 분석이 있는 AI는 전략이 된다"는 관점 아래,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부터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홍보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사업 기획, 상담 기록 관리, 문서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장애인 개인별지원계획서 작성과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등 현장 특화 기능을 포함한 맞춤형 챗봇 100여 종의 활용 사례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 2일차 — 화담숲에서 피어난 연대와 힐링
연수 둘째 날에는 화담숲 자연환경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봄빛으로 물든 숲길을 함께 걸으며 실무자들은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자연 속에서의 소통은 강의실에서의 배움 못지않게 깊은 공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 현장의 목소리를 잇는 연대의 플랫폼으로
이번 연수는 장애인복지 현장의 실무자들이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가치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생성형 AI라는 최신 기술을 장애인복지 현장에 접목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장애인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장총련은 앞으로도 장애인단체 실무자의 전문성 제고와 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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