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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rna 트위터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이다. 미 정부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미리 획득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모더나는 코로나19 무감염 성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백신 개발 경쟁을 하는 가운데 현재 영국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 등이 개발중인 백신이 최종 임상에 돌입해 있다. 미국 업체로는 모더나가 처음이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약 5억회, 최대 10억회까지 백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3월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7억8635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모더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난해 8월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면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해 눈길을 끈다. 미국과 유럽 등 각 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가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선두주자였던 미국의 모더나, 렘데시비르,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앞서는 것으로 관련주 변동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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