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치료재 개발 모더나, 렘데시비르,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사회 2020. 8. 12. 09:11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이다. 미 정부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미리 획득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모더나는 코로나19 무감염 성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백신 개발 경쟁을 하는 가운데 현재 영국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 등이 개발중인 백신이 최종 임상에 돌입해 있다. 미국 업체로는 모더나가 처음이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약 5억회, 최대 10억회까지 백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3월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7억8635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모더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난해 8월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각회의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면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해 눈길을 끈다. 미국과 유럽 등 각 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가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선두주자였던 미국의 모더나, 렘데시비르,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앞서는 것으로 관련주 변동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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