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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청

    인천 중구에 소재한 로얄엠포리움 호텔이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정 해제된다.

    인천 중구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40분경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으로부터 로얄엠포리움 호텔이 오는 23일부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정 해제됨’을 통보 받았다.

    담당국장은 "지금까지 협조해준 인천 중구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6월과 8월 연이은 이탈자 발생에 따라 구에서 보건복지부에 '경비강화 대책과 대체 격리시설 마련 및 이전 추진을 요구' 한 지 8일 만의 일이다.

    로얄엠포리움 호텔은 지난 6월 3일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돼 운영되어 왔으나 그동안 두 차례나 입소자가 무단 이탈하는 등 문제를 빚어 왔다.

    이에 구에서는 지정 당국인 보건복지부에 △대체 격리시설 확보시 우선 이전할 것  △운영 기간 중 이탈 사고 방지를 위해 시설경비 강화  △이탈 감시 철저 등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해왔다.

    홍인성 구청장은"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결단을 내려준 보건복지부와 또한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준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향후 주민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입국절차 및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임시생활시설 입소자 수가 급감하자 정부는 인천 로얄엠포리움호텔 외에도 경기 용인 라마다용인호텔, 경기 안산 농어촌공사 개발원(연수원) 등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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