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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사회 = FDNnews ) 솔로저널리스트,30초 News,최봉혁 기자 =

    부산에서 러시아선원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부산 170번 확진자인 50대 남성 A(607영진호 선장) 씨가 룸살롱을 두 군데나 방문해 룸살롱발 슈퍼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룸살롱의 특성상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데다 룸살롱 방문 사실을 숨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깜깜이 전염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시 보건당국은 A 씨는 코로나 진단검사 이후 자택에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를 어기고 자갈치시장 일대 유명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부산 중구 자갈치로에 있는 유명식당인 김해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동구 조방로 코리아시티호텔 3층에 있는 유흥업소인 `지중해`에서 밤 11시까지 머물렀다. 이때 지중해에 동행한 경남 164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측하고 있다.

    A 씨는 다음날인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두차례에 걸쳐 부산 중구 자갈치로에 닜는 오복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지난달 31일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지난 1일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오복식당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오후 4시52분쯤 부산 서구 충무대로에 위치한 수타5900송도점을 방문했다.

    지난 1일  A 씨는 또 다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퍼스트` 룸살롱에서 4시간 가량이나 있으면서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는 지난 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 있으라는 보건당국의 지시를 어기고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부산 중구 자갈치로에 있는 유명식당인 남포물회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부산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A씨를 역학조사 한 결과 접촉자가 99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부산시는 접촉 정도에 따른 감염 위험에 따라 63명은 자가격리 조처했고, 36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했고, 접촉자 중 67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62명은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 접촉자 중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깜깜이 슈퍼 감염`이 현실화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 씨가 머문 선박 607영진호에서 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고, 지인인 부산 169번 확진자와 경남 164번 확진자가 잇따라 감염됨에 따라 170번 확진자를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영진607호 연관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감천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조용한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지난 5일 확진된 한국인 선원과 선박 경비인력도 선장과 마찬가지로 주로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선박 관련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다수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는 A씨가 방문한 유흥업소인 지중해와 퍼스트를 조사한 결과 전자명부관리 의무화시설인데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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