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응형

    FDNnews ,Short News

    (사회뉴스 = 솔로 저널리스트) 최봉혁 기자 30초뉴스 =배우 하정우와 그를 협박했던 해킹범과의 휴대폰 메신저 대화가 공개돼 시중에 화재이다. 이른바 '해커와 밀당한 천만배우'. 배경에는 사생활 폭로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만한 하정우의 자신감이 깔려있었다. 해킹 협박에 대한 대처 방식이 다른 연예인과 달랐던 이유이기도 하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실마리'라는 제목으로 하정우와 해킹범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하정우는 이틀만에야 실제 상황을 알아차렸다. 해커는 하정우 휴대전화의 사진과 금융 기록, 신분증 사본, 문자 등을 빌미로 15억원을 요구했다.

    하정우는 12월 5일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한 후 꾸준히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취하며 경찰이 그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정우는 자신을 '고호'라고 칭하는 해커와 대화를 시도하며 경찰이 수사할 시간을 벌어줬다. 하정우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 모든 정보를 제공했고 경찰은 하정우의 정보로 해커 일당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이 점은 하정우가 협박받은 다른 연예인과 다른 부분이기도 했다. 타 연예인들은 아예 무시하거나 대응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고호 일당은 지난 2019년 12월 2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하정우에게 10억이 넘는 거액을 요구,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개인 정보를 지인들에게 날리겠다"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신분증, 여권 사본을 비롯해 금융 기록, 문자 메시지, 지인과 주고받은 사진 등을 하정우에게 보내 공포감을 조성했다. 

    해커가 금액을 낮추며 재촉하자 "13억이 무슨 개 이름도 아니고.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는 등 해커를 구슬리며 범행 정황을 파악해갔다.

    하정우는 해커가 삼성 클라우드로 해킹했다는 것을 알아냈고 여러 단서와 함께 이메일함에서 삼성 클라우드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 경찰에 제출했다. 

    결국 경찰은 결정적 IP를 확보해 일행의 추적 및 검거에 성공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해커 일당 2명을 구속기소했다. 하정우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해외로 도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보도를 한 디스패치는 "해커 일당은 유명인의 휴대전화 정보를 해킹했다. 연예인 8명을 협박했고, 5명으로부터 6억 1000만 원을 갈취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지만 아직, 해커 일당이 완전히 잡힌 건 아니다. '고호'로 추정되는 몸통 1명이 도주한 상태로 그는 중국을 통해 빠져나가 자금을 세탁했다.

    디스패치는 "그는 도주 중에도 또 다른 해킹을 이어갈지 모른다."면서 "휴대폰 해킹은 유명인만 당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스스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를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