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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포커스데일리 focus daily news) 최봉혁 기자 = 제10회 유엔 세계 도시 포럼(10th UN World Urban Forum)에서 알울라 프레임워크 계획이 공개되면서 알울라(AlUla)를 세계 최대의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주요 유산, 문화, 예술 및 모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비전(2030 Vision)이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로 이동해 사우디의 첫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인 헤그라(Hegra)와 7000년 이상 문명이 이어지면서 건설된 건축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련의 양방향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울라와 마스터플랜을 경험했다.

    알울라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놀라운 고고학적 다양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알울라는 이번 달 첫 번째 헤그라 노벨상 수상자 콘퍼런스(Hegra Conference of Nobel Laureates)와 사막 X 알울라(DesertX AlUla)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최초의 현장 반응형 야외 설치 전시회로 사우디 및 해외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아무르 알마다니(Amr AlMadani) 왕립 알울라 위원회(Royal Commission for AlUla, RCU) 위원장(CEO)은 “세계적인 개발자 및 지속 가능성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알울라를 세계 최대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개발하는 장기적이고 책임 있는 계획을 공유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세계 도시 포럼을 선택했다. 우리는 유산과 자연을 결합해 알울라의 문화적 지형을 변화시키고 번성하는 경제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세계 전문가들이 우리와 함께 배우고 혁신하는 여정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와 함께 우리의 유산과 자연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보전하고 공유하며 감사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관광비자 혜택을 누리는 여행객들에 문호를 개방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의 핵심이 되는 인프라를 제공해왔다”며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의 교통 및 물류 허브가 될 지역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고 500석 규모의 극장 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및 행사 장소로 세계 최대의 거울 건축물인 마라야(Maraya)를 신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5년까지 알울라에 한해 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RCU는 이번 프로젝트가 관광업 일자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만7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스터플랜 개발 조정을 책임진 프란체스카 아리치(Francesca Arici) RCU 최고도시계획책임자 대행이 포럼에서 여러 조직 및 기관을 상대로 위원회의 향후 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담당했다.


    그녀는 “우리는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면서 지역사회의 요구와 수요를 수용하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많은 주요 인프라 계획이 이미 실현되었으며 빠르면 3월에 새로운 건축 허가서 및 설계 가이드라인을 알울라에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현지 경제성장과 번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울라의 기존 지역사회는 이 마스터플랜의 핵심이다. RCU는 이미 로와(Rowah, 여행 가이드), 야생 순찰대원 및 하마야(Hammayah, 유적지 경비대) 팀 창설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세계수준급 호텔 교육을 실시했다. 마스터플랜의 비전에 따라 알울라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랑스,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 일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후원했다.


    마스터플랜 수립 절차는 RCU의 헌장 및 12개 원칙에 포함된 기본 정책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는 알울라를 세계적 유산, 예술, 문화 관광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 및 문화적 경관 보호, 생태계 및 야생동식물 보호, 농업 균형 수립 및 책임 있는 관광 보장 등이 해당된다.


    문화 및 자연 유적지를 포함해 알울라 지역의 약 80%가 보호될 예정이며 RCU는 현지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세심한 보호 보전 및 개발을 보장할 계획이다.


    아무르 알마다니 위원장은 “세계적인 살아있는 개방형 박물이자 전 세계 문화, 유산, 예술 및 친환경 관광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균형 있는 개발 전략이다. 알울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 주는 선물이다”고 말했다.


    알울라(AlUla) 개요


    리야드에서 1100km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지역의 알울라는 독보적인 자연과 인류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2만2561km2에 이르는 광대한 이 지역에는 무성한 오아시스 계곡과 우뚝 솟은 사암산, 리흐얀(Lihyan)과 나바테안(Nabataean) 왕국이 통치하던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문화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알울라에서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헤그라다. 헤그라 외에도 알울라는 매혹적인 역사적, 고고학적 유적지가 즐비하다. 일례로 다단(Dadan)과 리흐얀 왕국의 수도였던 고대 다단의 경우 기원전 1천년기 아라비아반도에서 가장 발전했던 도시로 여겨진다. 또한 수천개의 고대 바위 예술이 남아 있는 부지와 비문, 히자즈 기차역 등을 볼 수 있다.


    왕립 알울라 위원회(The Royal Commission for AlUla) 개요


    왕립 알울라 위원회(The Royal Commission for AlUla, 약칭 RCU)는 2017년 7월 자연과 문화면에서 독보적 중요성을 지닌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지역 알울라를 보존, 보호하기 위해 왕실 칙령으로 설립됐다.


    왕립 알울라 위원회 헌장의 12가지 기본 원칙


    1. 자연 및 문화적 경관 보호

    2. 세계적 관광지로 유산, 문화, 예술 보전

    3. 모든 생태계와 야생동식물 보호

    4. 균형 있는 농업 추진

    5. 가벼운 여행 개발

    6. 세심한 연결성 보장

    7. 기존의 환경을 활성화, 복원 및 재생성

    8. 현지 지역사회 개발 지원

    9. 모든 시스템에서 상상력이 깃든 인프라 통합

    10. 보이지 않는 보안 통합

    11. 순환 경제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 상품 및 시스템 설계

    12. 예측 디자인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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