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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브리핑]황희 장관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와 미술품, 기증감사

    사회 2021. 4. 29. 19:12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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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와 미술품, 국가기관에 기증 2121년4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브리핑 

    (사회뉴스= FDNnews) 솔로 저널리스트, 칼럼니스트,최봉혁기자 = 황희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 주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성·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을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한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며,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e브리핑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희입니다.

    오늘 오전 고 이건희 회장님의 유족 측에서는 유산상속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총 2만 3,000여 점의 문화재 및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라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별도의 조건 없이 사회에 환원해 준 유족의 뜻을 높이 평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유족 측이 발표한 바와 같이 고인의 소장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한 2만 1,600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을 포함한 1,400여 점이 기증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 문화재에는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로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보물 제1393호로 단원 김홍도 마지막 그림이라고 알려진 ‘추성부도’ 등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내 유일 또는 최고 유물과 고서·고지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및 청자·분청사기·백자를 포함한 도자류와 서화, 전적,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은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여 점 및 모네, 고갱,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며, 회화 외에도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증이 갖는 문화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되었습니다. 국가지정 문화재 및 예술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의 대규모 국가 기증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 고고미술사 및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문화재와 미술품이 기증되었습니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 문화적 자산이 풍성해짐에 따라 해외 유명 박물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미술관의 경우, 그간 다소 취약했던 우리나라 근대미술 작품을 보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근대미술사 전시와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발굴 매장문화재가 대부분이었던 박물관 역시 우리 역사의 전 시대를 망라한 미술, 역사, 공예 등 다양한 문화재들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고고미술사, 역사 분야 전반에 걸쳐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기증의 뜻을 기려 올해 6월부터 고 이건희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 개최에 이어 순차적으로 국내외 전시 및 연구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6월에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를 개최하고, 기념품 중 대표 명품을 선별 공개하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을 2022년 10월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8월 서울에서 이건희 소장 명품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과천, 2022년에는 청주 등에서 특별전 및 상설전시를 통해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3개 지방소속 박물관과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과 연계한 특별 순회전을 개최하여 보다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외 주요 박물관 한국실 전시와 우리 문화재 국외 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해외에 확산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증품의 이미지를 디지털화하여 박물관 및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하고, 주요 대표작 등을 국외 박물관 및 미술관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기증품의 역사적·예술적·미술사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증을 통해 국가의 문화자산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미술 등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민간이 소장하는 작품들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 주신 고 이건희 회장님의 유족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건희 소장 미술품 기증품 정선 필 인왕제색도, 국보 제216호 



       정말 예술품의 국가 기증 사례도 어찌 보면 국내는 물론이고, 다른 해외 사례를 들춰보더라도 상당한 역대급 수준입니다.

       아울러서 이 미술품, 정말 우리나라도 이제는 외국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그런 미술관과 박물관의 모양을 이제 비로소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이러한 미술품들은, 예술작품들은 또 우리 국민들의 국민 향유를 확대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이를 계기로 해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미술의 국내 생태계, 특히 아시아를... 아시아에서도 우리 미술계를 주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과 내용들을 구축해 볼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인가요? 인천공항공사에서 ‘그동안 면세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던 이런 공간들을 다양하게 이제 갤러리라든가 공연, 이런 문화공간으로 바꿔서 운영할 계획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인천공항공사 사장님과도 몇 차례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해외에 견주어 봤을 때 손색없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확보했는데요. 이것을 계기로 해서 인천공항공사의 다양한 외국 방한 관광객들, 관광 상품으로도 연결되는 것이죠.

       또, 아울러서 조심스럽게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계기로 해서 어찌 보면 홍콩에 있는 여러 가지... 런던과 뉴욕, 그다음에 홍콩, 아시아 쪽은 홍콩을 중심으로 있는 여러 가지 미술품을 보기도 하고 거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옥션시장 이런 것들이 이제 아시아의 어떤 다른 곳으로, 지금은 ‘싱가포르냐’, ‘어디냐’, 이렇게 한창 논의되고 있다는데, 가급적이면 이러한 것들도 서울로 끌고 올 수, 유치할 수 있는 그런 노력도 해보는 것도 아이디어로 하나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문체부가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창·제작 활동, 미술이라든가 예술에 대한 창·제작 활동이 더욱더 힘을 받고 이것들이, 이런 활동들이 더욱더 퍼질 예정이고요.

       또 이런 미술관이라든가,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도 있고, 또 이런 것들이 또 다양하게 유통될 수 있는 그런 시장도 형성되고, 차제에 미술과 예술에 대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하는 커다란 생태계가 대한민국에 구축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나서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건희 소장미술픔 '폴 고갱 무제 Untitled, 1875'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 작품들 선정에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이 관여를 했는지, 아니면 순전히 이건희 회장 유족 측에서 결정을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일단은 유족 측에서 결정했다고 봐야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당연히... 제가 구체적인 과정까지는 제가 살펴보지는 못했는데요. 당연히 유족 측에서 의사 결정을 했고, 이런 의사 결정한 내용을 가지고 우리 박물관과 미술관과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국현·중박 두 기관에서 이번 기증으로 인해서 가격을 떠나서 가장, 맥락화나 소유 등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 작품이나 문화재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하고, 또 가장 이번에 기증을 했으면 했는데 아쉬웠던 작품은 뭔지 하고요.

       그리고 장관님 기증... 현재, 이런 미술품 기증을 유도하는 현재 제도가 뭐가 있고 앞으로 기증 활성화, 앞으로 기증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방안 생각하시고 있는 게 뭐가 있고, 물납제와 관련해서도 문체부 입장을 좀 듣고 있습니다.

    <답변> 이번에 기증된 작품의 가치라고 하면, 제가... 아마 조금 이따가 제가 부족하면 우리 실장님이 좀 더 보완해 주십시오.

       일단은 눈에 띄는 게 ‘인왕제색도’, 이런 것은 정말로 미술적 가치라든가 역사적, 이런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작품들이죠. 그다음에 아울러서 국보급 보물, 이런 것들이 한 60여 건 되고 이런 것들도 상당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더군다나 이제 우리 근대미술사를 채워 넣을 수 있는 그런 근대미술의 아주 대표적인 거장들의 작... 대표적인 작품들이 지금 기증이 됐다고 봐야죠.

       그래서 이런 의미에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국내적으로도 그렇고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이 기증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서 물납제 이야기를 하는데, 물납제는 문체부 입장에서는 사실 다른 유명한 그런 박물관이, 루브르라든가 이런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보더라도 기증에 의해서 확보한 예술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화예술 작품들이 누구, 개인이 소장하는 것에서 일반 국민들이 같이 향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그런 기여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체부 입장에서는 이런 물납제도들이 재정당국과 협의돼서, 잘 좀 협의돼서 이런 것들이 통과되고 더 많은 국민들이 이런 사회적 가치 또 문화예술 작품들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입니다.



    <답변> (박진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안녕하십니까?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박진우입니다. 장관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은 역시 인왕제색도, 인왕제색도는 삼성가에서도 굉장히 애착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소장품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아낌없이 들어왔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겠고요.

       그 외에도 중앙박물관이 뭐... 중앙박물관 그리고 전국의 13개 소속관을 통틀어서 한 210만여 점의 소장품이 있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이 조금씩 있습니다.

       좀 부족한,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예를 들어서 분청사기라든지 목가구 쪽은 저희가 많은 유물이 있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기증을 통해서 그렇게 약간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이 보완이 됐다는 것에 큰 뜻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기증품 중에 왔으면 하는 아쉬운 점이 뭐가 있겠느냐 했는데, 딱히 그러한 점은 저는 없다고 보고요. 기증자 측에서도 이를 통해서 많은 사회공헌을 뜻하셨습니다. 박물관이 이런 일에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보다는 큰 뜻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이 부분을 제가 조금 보완을 할게요. 물론, 고 이건희 회장님 작품 중에 국가에 대부분이, 상당부분이 기증됐고, 그 아마 의미적으로, 미술사적 또 미술적 가치의 의미적으로 보면 이게 조금 상당히... 아까 방금 얘기한 근대미술사라든가, 우리나라의 국보급 그다음에 보물급, 이런 것들은 거의 다 대부분 기증됐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증이 되었던, 또 출연이 되었던 이 물건들이 국민들이 향유하고 또 공감하고 또 볼 수 있게, 관람할 수 있게 결국은 사회에 나온 것이죠, 쏟아져 나온 것이죠. 이제 이런 것들이 현대미술관에도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있고 또 삼성의 출연재단이 있을 수도 있고 있는데 이게 하나의 패키지로 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해외라든가 국내에 알려지고 전시되고 이럴 때는 같이 공동으로 표현을, 마케팅 할 수도 있고 또 한 군데서 전시도 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와 내용으로 여러분들께 공개할 예정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어쨌든 국내에 이런 작품들이 확보돼서 국민들이 향유하고 또 이런 것들을 또 해외 관광객들이 와서 관광을 할 때 정말로 그 유명한 작품들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국내에도 버젓이 생겼다, 이런 데에 가장 큰 의미를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근대미술품 확보가 아주 상당... 근대미술품 확보가 많아졌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도 후기 근대유물을 가지고 있고, 국립현대미술관도 근현대미술품을 동시에 소장하고 있는데, 혹시 이번에 수천 점의 근대미술품을 다량 확보하게 된 것을 계기로 근대미술관을 별도로 건립할 계획이나, 그런 종류의 보다 좀 색다른 향유... 활용 계획은 없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프랑스 같은 경우도 루브르의 분관으로 있던 오르세를... 아니, 그러니까 주드폼의 분관으로 있던 인상파 미술을 오르세로 이렇게 분리했던 것처럼 우리도 조금 취약했던 20세기 미술을 조금 별도로 보면서 뭔가 이렇게 현대사 맥락에서 미술사·문화사를 같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드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답변> 현재 보면, 저도 우리만 사실 미술관과... 다른 나라에 보면 ‘Museum’ 이렇게 해서 개념들이 통합되어 있는데, 미술관, 박물관 나누어져서 미술품 아닌 또 오래된 이런 것들은 주로 박물관에, 그다음에 근현대 이런 미술 작품들, 회화 이런 것들이 주로 미술관에 있는데, 글쎄 이제 앞으로 지금 방금 기자 분께서 말씀하신 이런 부분들도 같이 검토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 전에는 작품이 많지 않고 그래서 이렇게 쭉 해왔는데, 이제는 작품도 많아졌고, 의미 있는 작품도 많아졌고 그다음에 또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비슷한 기증들이 더욱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수장고가, 수장고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개방형 수장고 이런 미술관을 만들든가, 그런데 수장고 자체도 조금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어떤 형태가 됐든지 미술관과 수장고를 또 새롭게 건립할 그런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바로 질의해 주신 이런 부분들도 같이 포함해서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박물관과 미술관 측에서 오신 분들에게 좀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번에 특별전 계획은 나왔는데, 상설관을 따로 마련하신다든지 혹은 해외 투어를 하신다든지 이런 식의 추후 계획은 또 없으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한 가지만 더 하면요. 그러니까 지금 추정가가 2조 7,000억 원, 3조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는데, 문체부 자료에서는 빠져 있어서요.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실 수 있을지 하고요.

    <답변> (박진우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중앙박물관에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특별전 같은 경우에 약 한 달 후 6월에 저희가 전시가 하나 있고요. 내년 2022년도 10월에 또 다른 조금 더 확대된 전시가 있습니다.

    이건희 미술소장품 '이중섭의 황소 '



       그 외에 이런 유물들이 상설전시실이 다 구분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기증품을 상설전시실 안에 녹여 넣어서 상설전시실이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발길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끔 필요에 따라서 상설전시실 안에 나누어서 전시를 할 것입니다.

       해외 전시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지금 국외 박물관은 지원사업이라든지 한국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필요한 것은 보내서 한국전시실이 더 돋보이도록 그렇게 할 계획이고요.

       특별전 같은 게 기획이 된다면, 앞으로 이제 이 유물이 약 2만 1,600여 점이 들어오지 않습니까? 아직 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조사·연구를 통해서 유물의 격에 맞게 또 쓰임새를 정할 텐데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국외 전시라든지 또 국내 전시 등에 어떻게 활용을 할지 점점 또 계획을 세워서 활용할 것입니다.

       추정가 부분은 저희가 현재 가격으로 이렇게 평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김준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안녕하십니까?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준기입니다. 윤범모 관장님께서 지금 2주 격리 중에 계십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제가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5월 초에 미술관에서 별도의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은 말씀드리겠지만, 지금 질문 주신 부분 간략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상설관은 과천관에서 본관의 2층, 3층에 상설관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 재편하게 됩니다. 그것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고요. 그다음에 원형전시장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가지고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올해 8월부터 서울관에서, 서울관에서 저희가 상설전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곳에서 대표작품을 먼저 소개하는 일들을 할 것이고요.

       해외 투어 부분은 지금 라크마미술관에서 우리 근대미술전 계획이 있지 않습니까? 또 구겐하임도 있고, 중국 미술관의 순회전도 있습니다. 그런 전시 때 이번에 기증 작품들이 대거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이러한 국내외 전시, 상설전시·기획전시를 통해서 이건희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관님이 아까 말씀하신 대목을 숙제를 내주셨는데, 그러니까 국립기관에다가 기증한 것만이 공공이 아니고, 리움(Leeum)에 출연한 것 자체도 이미 공공재로서 사회에 환원된 것이므로 중박과 국현과 리움, 이 세 미술관이 서로 연대해서 패키지를 만들어서 우리 한국이 한걸음 더 성숙한 문화사회로, 문화국가로 가는 데 밑거름이 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보통 우리 서울에서 관광 그러면 쇼핑관광이 제일 앞서기 쉬운데, 십상인데, 우리가 유럽에서 볼 수 있는 문화관광의 이런 관광 투어, 이런 것들을 중박과 국현과 리움이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그런 점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

    <답변> 현재로, 바로 즉답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앞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형태가 됐든지 수장고도 부족하고, 미술관도 또... 또 다른 기증이라든가 이런 문화들이 이건희 컬렉션, 삼성 측의 기증에 따라서 조금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실제로 ‘미술관이라든가 박물관, 수장고의 건립은 검토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그 과정에서 근현대미술관으로 이렇게 Categorize 할 것이냐, 아니면 기증자의 컬렉션 중심으로 Categorize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은 아마 지금 즉답하기는 어렵고, 저희가 검토하고 그 다음에 방향을 정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문체부 입장에서는 국내의 국민들에게 또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러한 이건희 회장님 컬렉션이 오픈된 상황이고,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국내외 마케팅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고, 또 이런 고인의 어떻게 보면 정말 훌륭한 이런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되고 또 향유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감정가로 추산할 수는 없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번에 감정을 의뢰한 1만 3,000건 중에 1만 1,000건이면 대부분이 왔다고 보면 되는지 하고, 아까 수장공간이 부족하다고 그러셨는데 수치화해서 수장공간이 어느 정도 여력, capa가 있는데 어느 정도 부족하다고 구체적으로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답변> 그것을 우리 중박하고 현대미술관하고 얘기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못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좀 포함해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이게 이제 지금 기증받고 들어왔다고 해서 바로바로 계획을 세워서 바로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한두 달간 뭔가 조금 더 검토하고 점검하고 분석하고 이런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아마 즉답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답변> (사회자) 수장고,

    <질문> ***

    <답변> 기증식은 그냥... 발표, 삼성 측에서 발표한 것으로 이렇게.

    <질문> 중앙박물관은 6월에 작품을 전시하고 내년 10월에도 하신다고 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8월 그다음에 9월, 내년에 이렇게 전시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주요 작품들 리스트를 주시긴 하셨는데요. 실제 구체적으로 중앙박물관에서 6월 전시 때는 좀 어떤 작품을 전시를 하시는지, 내년 10월에는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 그다음에 역시 국립현대미술관 역시 올해 8월 전시에는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 아니면 지금 나눠주신 대표 미술품을 그때 다 공개를 하시는 건지, 주요 작품에 대해서 좀, 작품 전시 리스트를 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이미 공개된 만큼 아마 공개된 작품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 당시에 공개가 될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도 아무래도 양이 많다 보니까 미술전을 할 때 콘셉트라든가 이런 게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누어서 할지 바로 할지, 이것은 지금은 6월의 어떤...  그러니까 작품에 대한 리스트를 조만간에 전체 제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미술전을 할 때 어떤 작품 중심으로 할 거냐?’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설계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아마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작품이 어떤 것들이 들어와서 전체 작품, 대표적인 작품만 지금 알려졌는데 전체 작품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예술적 가치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분석해서 아마 전체 전량 다 공개될 예정입니다.

    <질문> ***

    <답변> 당연히, 당연히 전시되어야죠.

    <질문> 아까 감정가 부분은 답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이게 워낙 추정치가 숫자가 다 다르다 보니까 좀 대략적인 수치나, 아니면 어쨌든 감정을 이번에 다 기관에서 진행을 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주요 작품 같은 거라도 보험가액 기준으로 좀 말씀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다시 한번 질문드립니다.

    <답변> 그런데 대표적인 작품들이 워낙 훌륭한 작가들이고, 또 작품 자체도 상당히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이렇게, 꼭 굳이 액수로 이렇게 따지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것들을 딱 ‘이 작품은 얼마다.’, ‘얼마다.’ 이런 것을 당장에 이렇게 평가된다고 해서 그게 그 가격은 아닐 거라고 지금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기증자도 있고, 여러모로 좀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도 결국은... 지금 이제 우리가 소장, 기존에... 기증작품 말고 기존에 알려진 소장한 작품들도 ‘이게 가격으로는 얼마다.’ 이렇게 알려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대략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좀 기증받은 중박이라든가 현대미술관들이 이걸 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하면, 조금 더 구체적인 여러분들이 궁금한 내용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것을 좀 속도를 높여서 조만간에 그 작품들에 대해서 한 번 더 브리핑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대략적인 규모도 그러면 지금은 알 수...

    <답변> 액수요?

    <질문> ***

    <답변> 예

    <질문> 상속 미술품 중에 대부분인가요?

    <답변> 오늘은 정말 좀 ‘훌륭한 작품이 대단한 규모로 이렇게 고인의 뜻에 따라서 유족들이 기증했다.’ 이 정도로 조금 의미를 찾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문> 기증한 게 워낙 큰 규모이긴 한데, 아까도 수장고라든가 아니면 다른 상설관을 건설한다든가, 아니면 이 관련 엄청난 자료를 관리하거나 이런 데도, 그런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도.

       그런데 삼성 측에서는 이번 기증으로 끝나는 건지 아니면 이후에도 상설관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수장고 증설이라든가 이런 데서도 또 다른 기여를 하는 건지, 그런 것에 대한 논의 같은 것은 혹시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삼성 유족들이 이번에 예술작품만을 기증한 것은 아니고, 더 많은 사회적 공헌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같이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 입장에서는 이렇게 많은 의미 있는, 예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기증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 드리고요.

       삼성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정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처럼 삼성 측에서 기증한 이런 작품들을 계기로 해서 이것들이 대한민국의 어떤 미술적, 미술에 대한 생태계를 확산하고 이런 것들이 많은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알 수 있는, ‘이제 대한민국에도 이런, 이런 미술관이 있고 그 미술관에는 이런, 이런 예술작품이 있다.’ 우리가 흔히 프랑스나 이탈리아, 영국에 갔을 때 느끼는 그런 똑같은 감동을 가능하면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오늘 작품과 조금 상관없긴 한데요. 이번에 이 대규모 기증을 놓고 경실련 같은 단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 이런 식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것에 대해서 장관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고, 혹시나 또 이런 게 사면을 건의한다든지 하는 그런 쪽으로도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는지, 이런 쪽으로 한번 장관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것은 뭐 갑자기... 갑자기, 유족들이 갑자기 생각해낸 게 아니고요. 실제로 고 이건희 회장님의 살아생전의 여러 가지 뜻이라든가 방향성들이 이미 책이라든가 이런 쪽에 많이 소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갑자기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 했다기보다도 오랫동안 이건희 회장님의 그런 훌륭한 정신을 유족들이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아주 순수하게 받아주셨으면 좋겠고, 정부도 충분히 그런 과정에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사면 관련해서는 그것은 별개의 사안인 것 같습니다. 별개의 사안으로 이것은 충분히 여러 가지... 지금 이재용 회장의 역할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충분히 국민들의 공감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공감들이 전제돼야 되는 것이지, 대통령께서 사면권이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런 공감들이 얼마큼 우리 사회에 많이 차오르느냐,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전제돼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면 일반에 대해서 제가 말한 것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사면이 어떻다, 저렇다.’라는 게 아니고, 보통 통상적으로 사면이, ‘대통령 사면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충분한 공감대가 차올랐을 때 가능한 일이다.’라는 그런 일반론적 의미에서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와 미술품, 국가기관에 기증 속기자료 

    속기자료 (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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