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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제막식

    카테고리 없음 2021. 3. 28. 23:37 Posted by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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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30년 만에 추모·기원비 제막식 열려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이 30년 만에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가 설치된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11시 성서 와룡산 인근 선원공원에서 제막식과 추모제를 연다. 추모·기원비는 가로 3.5m, 세로 1.3m, 높이 2m 규모로, 화강석으로 만들어졌다. 

    제막식에는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의장,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경찰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오랫동안 많은 시민들에게 의문과 안타까움을 남겼다. 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1986년~1991년), 이형호군 유괴 사건(1991년)과 함께 3대 미제사건으로 불려왔다.

    1991년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사건은 1991년 3월26일 오전 8시30분쯤 우철원군(당시 13세) 등 같은 학교에 다니던 어린이 5명이 와룡산에 도롱뇽을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서면서 시작된다. 

    해가 저물고도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부모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하루아침에 아이들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된 부모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을 헤맸다. 

    전 국민적 관심을 모은 이 사건을 두고 온갖 '설'과 허위제보도 이어졌다. 1991년 325건, 1992년 97건, 1993년 131건의 제보가 접수됐지만 모두 허위였다. 

    경찰 수사에도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개구리소년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3월25일로 만료됐다.
    하지만, 실종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26일, 아이들 유골이 시민에 의해 와룡산 중턱에서 발견된다. 부검을 맡았던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은 타살로 결론 내렸다. 

    아이들 실종과 수색, 유골 발견, 그리고 지금까지 30년 동안 유가족들은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 2015년 우철원군의 아버지 우종우씨는 "개구리소년 사건처럼 영구미제로 남은 사건은 결국 부실한 초동수사가 문제였다. 처음부터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범인을 못찾을 수 있었겠는가"라며 허탈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지난 2019년 민갑룡 전 경찰청장의 지시로 재수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수사 진행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에서 현재 개구리소년 사건을 비롯해 총 9건의 대구 장기미제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최근 개구리소년 사건 관련 유의미한 제보는 없었지만, 수사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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